신라오릉 보존회 박씨 대종친회 용인시지부 제 5, 6대 회장 이·취임식 및 임시총회가 지난 10일 백설웨딩홀에서 열렸다.
이날 박장명 회장이 이임하고 새로 박광원 회장(사진)이 취임했다.
박광원 회장은 “이 시대에 가장 필요한 것이 뿌리교육과 숭조사상”이라며 초·중·고생 혹은 대학생 등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경주나 밀양 등 뿌리를 찾는 견학을 실시하는 사업 등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같은 사업은 “이 사회의 훌륭한 거울이 필요한 때에 찬란한 역사를 간직한 신라 왕손의 후손이라는 자부심을 갖게 함으로써 행동을 할 때 옳은 일인지부터 검토할 수 있는 자기 억제력을 갖게 해 모범적인 사회인으로 성장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6.25 등 역사의 격변기를 거치면서 족보를 잘 알지 못하는 경우도 있으나 부끄러워할 일이 아니다”며 “박씨라는 성 하나만으로도 모두 신라 왕손이고 종친이므로 서로 자부심을 불어넣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또 “시대가 변한만큼 어렵고 엄숙한 분위기의 종친회가 아닌, 부인, 혹은 딸들도 모두 참여시키는 가운데 친화력 있는 종친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