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공무원들 잇단 승진기회

용인신문 기자  2001.01.28 00:00:00

기사프린트

96년 이후 600명 승진

구조조정후 감원했지만 직제 증가 원인
5급이상 구조조정 없어…타시군은 적체

용인시청 공무원들은 구조조정 한파속에서도 잇따른 승진기회가 주어지자 즐거운 비명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시 공무원들은 지난 96년 시승격이후 하위직에서 고위직까지 무려 600여명이 자체 승진했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승진기회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990명에 달하는 용인시 전체 공무원의 60% 이상이 승진한 것으로 사상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것은 물론 타 시·군에서는 상상도 못할 승진복이 터졌다는 게 시청 공무원들의 전언이다.
용인시에 따르면 “현재 용인시청 근무자중 시승격이후 직급별 승진 인원은 △5급(사무관·과장급)→4급(지방서기관·국장급) 5명 △6급(계장급)→5급 29명 △7급(주사보)→6급 90명 △8급→7급 181명 △9급→ 8급 154명 △기능직 140명 등으로 모두 599명이 자체 승진했다”고 29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이와 관련 “급격한 인구증가로 시승격을 하면서 기구와 직제가 늘어 자연스럽게 승진기회가 주어졌고, 구조조정으로 인한 중하위직 공무원들이 대거 명예퇴직 등을 이유로 공직을 떠났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반면 타 시·군의 경우는 구조조정이후 최대 8∼10년의 승진 적체현상을 보이고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용인시는 그러나 94년 7월11일자 7급 승진자들까지 대부분 6급 승진을 했다는 것. 이는 승진 최소 연한인 3년 후 1년∼2년내에 승진한 것으로 타 시·군에 비하면 많은 공무원들이 초고속 승진을 했다는 분석이다.
이밖에도 시 공무원들은 수지읍 정원·기구가 확정됨에 따라 2명의 6급 승진요원이 확정된 상태이고, 기흥읍과 구성읍도 인구증가로 또다시 정원·기구가 확대될 예정에 있어 4급 요원을 비롯한 직급별 승진기회가 잇따라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용인시 공무원 퇴직자 현황을 보면 지난 98년 1월부터 2000년 12월까지 명예퇴직 78명 조기퇴직 26명 정년퇴직 14명 당연퇴직 10명 의원면직 56명 등 총 184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용인시는 지난 97년 4월부터 시작된 구조조정이 오는 6월말까지 마무리되지만 5급 이상 고위직 공무원은 단 한명도 구조조정 바람을 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