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용인교육청에서는 유치원, 초중학교 교육 관계자 및 지역 언론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용인 최초의 교육 발전을 위한 좌담회가 열렸다.
용인교육청(교육장 장순호)이 마련한 이날 좌담회에서는 용인이 안고있는 교육 문제에 대한 허심탄회한 지적이 이어졌고 교육청은 앞으로 이를 운영계획에 반영시키는 등 적극 수용할 뜻을 비췄다.
이날 참석자들은 이번 좌담회에 대해 21세기 용인 교육의 변화를 예감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는 평을 했다.
이날 좌담회 참석자는 신갈초 허용 교장, 용인중 배정근 교감, 풍덕초교 성춘순 교감, 대정 유치원 홍정선 원장, 마북초 목진황 교사, 역북초 송필자 교사, 포곡중 이무규 교사, 송전중 이재순 교사, 한영만 용인시교원단체연합회 회장, 김양호 전국교직원노동조합용인지회장, 구성초교 학교운영위원회 김순경 위원장, 용인신문 김종경 편집국장, 우상표 용인시민신문 편집국장, 용인시학원연합회 한재수 회장, 용인초교 유치원 송미영 교사 등 15명. 이와함께 장순호 교육장을 비롯 학무과장, 관리과장 및 장학사 등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교육발전을 위한 제언 및 질의 건의 등을 개진했으며 이날 논의된 내용을 간단히 소개한다.
▲홍정선 원장=보건복지부의 맞벌이 부부를 위한 지원책으로 어린이집에 대한 막대한 지원이 있었으나 유아교육에 임하는 경영자들에게 고통을 안겨주고 있다. 미래를 멀리 내다보지 못하는 부처 이기주의와 일관성 없는 법개정 등이 유아교육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김양호 회장=각급 학교를 활성화를 위해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분위기 고취가 중요한데 교장과 교사간의 스스럼없는 대화의 분위기가 필요하다. 또 학교 발전을 위한 의견 개진과 이를 학교운영에 반영하려는 교장의 의식 개혁이 필요하다. 이와함께 교육청은 각급 학교에 대한 지시 일변도 또는 감독 일변도에서 벗어나 자율성과 창의성의 분위기 속에서 자율장학이나 요청장학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 질의 사항은 첫째 소수 엘리트 체육인 육성으로 인해 전체 사회체육 및 학교 체육에 손실이 있지는 않은지. 학교마다 운동선수 육성과 유지에 어려움이 있는지 파악도 필요하다. 둘째 타 시군에서 전입하는 교사에게 내신서에 희망교를 기재해 희망을 우선하는 방안을 마련해달라. 또 인사 작업시 교원단체 대표가 함께 참석해 공정성과 객관성,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게 해줬으면.
▲허용 교장=학교 환경 정화구역내 유해업소를 단계적 정비할 필요있다. 상대정화구역내 유해업소 개업 신청시 요건을 엄격히 심사하고 단계적 해제를 금함으로써 정화구역내 유해업소 없애도록 희망. 기존 학교의 노후시설 개선 요망. 학부모들의 신설학교 기피 현상으로 주민등록을 위장 전입해 기존 학교들은 과밀학급 내지 2부제 수업을 해야할 형편. 따라서 위장전입으로 학구 위반 한 아동을 강제 환원시키는 조치가 필요하며, 학구 재조정으로 합리적 운영이 필요하다. 인사 규정 개선도 필요하다. 농어촌 지역 가산점에 해당하는 을구지역은 근무년수 제한이 없으나 앞으로 갑구역처럼 제한이 필요하며 가산 년수도 단계적으로 폐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운학초교의 경우 근무여건이 열악하나 갑구역에 속해 혜택이 없다. 요청장학 제도를 자율장학 방법으로 발전적 개선 요망. 7차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국고 지원 연수 확대 요망. 업무 간소화와 전산화 추진으로 반복되는 통계자료 교육현황 등을 보고하는 일을 줄여주기를.
▲우상표 편집국장=상위권 학생 유출로 관내 고교 교육의 질서하를 초래. 또 부모의 경제적 부담 가중 및 학생 탈선 등을 초래. 지방자치시대 맞아 지역이끌 인재는 지역사회서 길러야한다. 특수목적고나 사립 명문고를 육성해야 한다. 또 각급학교 체육 특기생이 타지 학교로 진학하는 사례를 막아야.
▲성춘교 교감=요청장학을 무조건 학교장이 요청할 것이 아니라 2년에 한 번 혹은 1년에 한 번 학교 형편에 맞게 의무적으로 요청장학을 하는 등 구체적 방안이 필요하다.
▲한재수 회장=가칭 용인지역 교육발전위원회를 설치해 용인지역 특수성을 감안한 중장기 교육계획 수립이 필요. 또 학부모를 위한 교육 및 세미나가 필요하다.
▲송필자 교사=용인문화 대 탐험 프로그램을 학교 현장에 더 보급해주고 재량시간 및 특별활동에 탐구활동을 전개토록 하거나 학년, 학급, 그룹 단위로 체험학습 활동을 전개토록할 필요있다. 또 용인문화프로그램 개발 연구위원을 위촉하고 장학자료 보강이 필요.
▲김순경 위원장=신설 학교 개교가 학기 중간이어서 1년에 두 번이나 담임과 학교가 바뀌어 부적응 현상 일어난다. 개교 및 분반, 분교는 학기 시작전 계획에 맞추는 게 바람직.
▲한영만 회장=신설학교와 기존 학교와의 시설 격차를 줄이기 위한 과감한 투자 필요.
▲이무규 교사=서부지역 교육환경은 좋으나 동부지역 교육 환경은 열악. 7차 교육과정을 위한 외래강사 필요시 교육청에서 명예교사를 위촉, 일선학교에서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배정근 교감=교원의 전문적 지식과 기술, 연수, 연구활동, 교직윤리 실천을 위해 교원 연수의 활성화 필요. 교육자료전, 과학전, 교육논문전 공모제 등 현장 교육 연구 대회에 교사 참여 권장 필요. 교육 현장과제 해결 중심의 연구회 조직 운영을 통해 학교에서 발생하는 문제의 능동적 해결 필요.
▲송미영 교사=신설학교에 병설 유치원 개교 요청. 유치원 원감 배정 요청. 종일반 운영시 시설 및 교사의 연구 지원 필요. 유치원 교사에게 PC 보급 및 컴퓨터 연수 기회 제공 필요.
▲김종경 편집국장=관내 농촌지역 고교 학생수 감소로 존폐 위기는 물론 하위권 학교라는 인식으로 초중학생마저 진학을 기피, 외지 유학생이 늘면서 초중학교마저 연쇄적 존폐 위기 직면. 또 이농현상 부추겨 문제 심각. 이를 타개하기 위해 에니매이션 고등 특수목적고 등으로의 전환 시급하며 교사 인센티브제 및 학생들에게 대학 진학에 메리트 제공 필요.
▲이재순 교사=면소재 중학교는 초교부터 학생부족, 교사부족, 과중업무에 시달린다. 송전중을 재건축, 또는 신축해 학교 환경 개선을 통해 천리 소재 학생을 흡수할 필요있다. 7차 교육과정 위해 실천학습 중심의 현장연수 필요.
▲목진황 교사=신설학교 행정실에 유경력자 비치 요구. 자비 연수가 아닌 국고 부담 연수 확충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