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최근 몇 년 사이 급속한 도시개발로 인해 인구가 크게 늘었다. 도시기반 시설을 미처 갖추지 못한 채 추진된 도시개발은 교통·환경문제를 비롯한 숱한 문제점을 노출했고 용인시 당국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수년내에 획기적인 개선방안이 없는 실정이다.
특히 교육환경은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여 심각한 문제점을 안고 있다. 교육의 외적인 조건인 교육시설은 인구증가에 따라 어느 정도 수급의 균형을 맞추어 가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교육의 내적 조건인 학생들의 학력제고 방안, 양질의 교사 확보방안, 도·농간의 교육환경의 균형 등등 해결해야 할 난제들이 산적해 있다.
교육문제는 지역자치단체의 노력만으로 개선될 수 없는 문제다. 중앙정부와 자치단체간의 손발이 맞아야 하고 무엇보다 교육의 목표와 수단이 중요하다.
현재와 같은 ‘입시를 위한 입시에 의한 입시의 교육’이 근본적으로 바뀌지 않은 한 교육문제의 해결은 있을 수 없다.
우리는 교육의 문제점을 제도에서 찾으려 한다. 그동안 교육제도가 해마다 바뀌었고 우왕좌왕했다. “좀더 나은 제도가 없을까”에 골몰하다 보니 교육의 백년지대계는 수사적인 목표일뿐 실천적인 방법론을 도출하지 못홱?것이다.
교육에는 왕도가 없다. 또 교육문제에는 정답이 없다. 교육의 이상과 현실의 간극을 얼마만큼 줄일수 있느냐가 핵심인 것이다.
교육 본연의 목표와 현실의 괴리를 차근차근 좁혀 나갈 때 완전하지는 않지만 우리 실정에 맞는 제도를 갖출 수 있고, 목표에 부합되는 인간을 양성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볼 때 우리는 ‘왕도’도 없고 ‘정답’이 없는 문제를 놓고 길을 찾고 해답을 구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따라서 교육과 교육문제는 지름길을 찾는 것도 아니고 똑떨어지는 답을 찾는 것이 아닌만큼 다수가 공감하고 교육의 혜택을 폭넓게 받을 수 있는 공통의 분모를 찾아내는 지혜가 필요하다.
용인지역의 교육문제는 우리지역만의 문제가 아니다. 서두른다고 해결되는 것도 아니다. 충분한 시간을 갖고 차근차근 문제를 풀어나가는 과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우리는 그것을 깨달아야 한다. 거듭말해 교육에는 왕도가 없고, 정답 역시 없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