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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청 소속 실업축구팀이 창단된다.
용인시에 따르면 시와 시 체육회 측은 지난 9월부터 축구팀 선수단 구성을 추진해 감독으로 국가대표 출신 정광석(39)씨를 선임했으며, 수석코치에 김정수(34)씨, GK코치 주대옥(35)씨 등을 임명했다.
또, 오는 11월 말까지 국가대표 수비수 출신 이민성(36)선수를 비롯해 28명의 선수를 영입, 선수단 구성을 완료할 예정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에 창단되는 시청 소속 실업축구팀은 내년부터 K 리그의 2부리그 격인 내셔널리그에 출전할 계획이며, 도민체전 등 각종 대회에 출전하게 된다.
이에 따라 시 측은 현재 각 선수들에 대한 연봉 기준을 마련 중이며, 정 감독과 이민성 선수 등을 중심으로 선수영입을 진행 중이다.
시는 지역 내 중·고·대학교와 시 축구센터를 연계하는 팀으로 구성해 우수 지역 인재를 육성하고 축구를 통한 시민 자긍심과 애향심을 고취한다는 구상이다.
정 감독은 성균관대를 졸업한 후 1993년 바르셀로나올림픽 국가대표선수, 한국프로축구 신인왕 수상 등 화려한 경력을 갖고 있다.
정 감독은 2002년부터 용인시축구센터 소속 원삼중학교 축구단 창단 감독으로 용인 꿈나무를 육성해 오면서 프로축구 전남구단 스카우터 등으로도 활약했으며, 2009년 대한축구협회 최우수지도자상을 수상한 바 있다.
김 수석코치는 중앙대를 졸업하고 부천 SK 프로구단 선수로 활약했으며 용인시축구센터 유소년축구단 코치로 활동하고 있다. 주대옥 GK코치는 연세대를 졸업하고 만수중·운봉고 GK코치, 용인시축구센터 GK코치로 활동하고 있다.
시청 축구팀의 대표 주자로 활약하게 될 이민성 선수는 아주대 졸업 후 1996년 부산 대우로얄즈 입단을 시작으로 1998년 프랑스월드컵, 2002년 한일월드컵 출전 등 화려한 선수 경력을 자랑하며 2005년부터 FC 서울에서 활약해 왔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현재 N리그에는 수원시청과 강릉시청, 창원시청 축구단과 안산 할렐루야, 고양 국민은행 등 14개 팀이 구성돼 있으며, 전·후반기 리그와 FA컵 대회에 출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