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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구매, 기후변화 극복 수단”

녹색구매 세계대회 폐막…수원선언문 채택

용인신문 기자  2009.10.26 13:2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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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50여개국 1500여명의 환경운동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 수원시에서 열린 '제3회 녹색구매 세계대회'가 3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지난 23일 폐막했다.

이번 대회에는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 조나단 리 세계어린이환경대사, 정래권 외교통상부 기후변화대사, 콘라드 짐머만 자치단체국제환경협의회(ICELEI)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국제녹색구매네트워크(IGPN)와 자치단체국제환경협의회(ICLEI) 등 녹색구매 세계대회 대표단은 지난 23일 호텔캐슬에서 2번째 전체회의를 열고 녹색구매를 지지하는 정책과 전략, 규제 도입을 요구하는 수원선언문을 채택했다.

이들은 선언문을 통해 "세계 지도자들이 지구의 평균기온을 산업화 이전보다 2℃ 높은 수준으로 제한하자고 합의한 것은 지구의 환경위기가 이제 벼랑에 서 있음을 의미한다"고 운을 뗀 뒤 "녹색구매는 기후변화를 극복하는 중요한 수단"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녹색구매를 지지하는 정책, 전략, 규제 도입 ▲민간 및 공공기관, 녹색제품 및 서비스 인증제 도입 ▲최상의 사례 및 경험 정보교환·네트워킹 지원 ▲친환경마크 등 에코이노베이션 추진 ▲소비자들에게 녹색제품 및 서비스 정보 제공 ▲친환경상품전시회, 교육, 홍보강화 ▲책임있는 녹색구매 등 8가지의 실천과제를 발표했다.

대표단은 이날 채택된 수원선언문을 바탕으로 앞으로의 녹색구매 세계정책에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한편, 녹색구매세계대회 지난 2004년 일본 센다이, 2006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이어 3번째로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