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가 지난 1년간의 위기가정 무한 돌봄 사업 성과를 밝혔다.
시는 지난해 11월 1일부터 추진한 위기가정 무한돌봄사업에 총22억 4900만원의 사업비(도비 8억 9960만, 시비 13억 4940만)를 마련해 지난 15일까지 총1117가구에 13억 1537만 여원을 지원했다.
지원 유형은 생계비, 교육비, 의료비, 기타 등으로 생계비 지원이 1010가구에 11억 459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의료비로 53가구에 1억3610만원, 교육비 지원으로 13가구에 1787만원, 기타 급식·장제·해산비 등 지원으로 41가구에 1550만원을 지원했다.
시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금년에 시 복지위생과 내 위기가정 무한돌봄센터 설치, 사회지도층 인사 20여명으로 구성된 무한돌봄위원회, 복지 취약지역 ‘찾아가는 무한돌봄센터’, 913명의 무한돌보미 등을 운영했다.
시 관계자는 “지원 가구에는 취업상담센터, 유관기관 저소득층 지원사업 등을 연계 안내해 자활능력을 강화하도록 지속 관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홍보를 통해 무한돌봄 대상자를 지속 발굴하고 가구별 복지욕구에 따라 맞춤형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위기가정 무한돌봄사업은 경기도에서 지난해 11월부터 전국 최초로 시행한 것으로 경제 위기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위기 상황에 빠지는 가정이 급증하고 있어서 해당가정을 발굴해 생계비, 의료비, 교육비 등을 월 단위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위기상황에 놓여있지만 현행 법 제도상 지원을 받을 수 없는 가정으로 3인 가족 기준 최저 생계비의 150%인 월162만2000원 이하의 소득, 재산이 1억 3500만원 이하, 금융재산은 300만원 이하의 경우 지원 대상자격이 주어진다.
위기가 해소될 때까지 지원을 연장해 무한정 돌본다는 뜻에서 ‘무한돌봄 사업’이라고 이름 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