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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비장애인 벽 허물어요”

제1회 장애인 테니스 대회 ‘성료’

이강우 기자  2009.11.02 13:4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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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를 매개로 장애인과 일반인이 한데 어우러져 장애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허무는 행사가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

경기도 장애인 테니스협회(회장 김재식)는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3일 간 수지레스피아 테니스장에서 제2회 경기도 장애인 테니스 대회를 개최했다.

남성 휠체어 테니스 동호인과 일반인 여성 테니스 동호인이 한 팀을 이뤄 혼합 복식으로 치러진 이번 대회는 도 내 장애인 테니스 동호회 24개 팀이 참가했다.

특히 일반인 여성테니스인들의 경우 전원 용인지역 동호회원들이 참가, 장애우들과 함께 경기를 하며 장애에 대한 인식을 달리하는 계기가 됐다는 후문이다.

김재식 회장은 “여성 테니스 동호인들의 뜻 있는 출전에 감사하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일반인들은 장애우에 대한 편견 등 부정적 인식을 바꾸고, 장애우들은 사회적 장벽에 대한 자신감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용인시의회 의원이기도 한 김 회장은 “앞으로 테니스 동호인들이 모두 함께 공동체에 대한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대회를 자주 치를 계획”이라고 덧 붙였다.

기량에 따라 금배부와 은배부로 나뉘어 열린 이번 대회에서는 진두현·김미애 선수조와 오상환·진선이 선수조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