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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의 건강과 함께 정신건강까지 챙기는데 등산만한 운동이 없어요. 등산이 최곱니다.”
제6회 용인시장기 등산대회가 열린 지난달 25일, 기흥구 등산연합회장에 취임한 김정식 회장의 일성이다.
시의회 자치행정위원장인 김 회장이 등산 예찬론자가 된 지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평소 운동을 좋아하지만 등산과의 인연은 이어지지 않았던 것.
그는 “예전에는 주변에서 산행을 하자하면, ‘어차피 내려올 산 왜 올라가느냐’고 말하곤 했다”며 “하지만 주변 지인들의 권유로 수차례 등산을 하다 보니 산의 매력에 빠질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등산의 매력에 대해 매 철마다 바뀐 모습을 보여주는 자연의 섭리와 성취감을 꼽았다.
그는 “같은 산임에도 오를 때마다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자연의 모습이 경이롭다”며 “산행을 하며 삶과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도 마련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산행을 하다보며 느낀 불편함도 적지 않다. 정비되지 않은 등산로 등이 그것.
김 회장이 선 뜻 등산협회장을 수락한 배경도 이와 무관치 않다. 시의원으로서, 지역 내 산에 대한 등산로 정비를 적극 추진하고 싶은 것.
그러나 대부분의 산이 사유지이다 보니 예산이 선다 해도 등산로 정비 등이 쉽지 않다는 전언이다.
그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등산을 즐기는 주민 수도 증가하는 추세”라며 “주민들이 쾌적하고 안전한 등산을 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어 주는 것이 가장 큰 과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