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원장 정현주)이 발간한 '경기도 저출산 및 출산지원정책 현황'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이 2008년 기준 1.19명으로 2006년 이후 주요 OECD 국가중 최저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출산율이 인구대체 수준인 2.1명을 밑도는 추세가 지속될 경우 우리나라 절대인구는 2018년을 기점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러한 저출산은 대체인구 감소 뿐 아니라 노동력 부족 등 사회적, 국가적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우려를 불러오고 있다.
우리나라 출생아 수는 1970년 100만명에서 2008년 약 47만명까지 감소했고, 합계출산율은 1983년 2.1명에서 2008년 1.19명까지 감소했다. 경기도의 합계출산율은 2008년 1.29명으로 전국보다 높은 수준이지만 계속해서 감소하는 추세에 있다.
전국 출생아 수를 산모의 연령에 따라 비교한 자료를 살펴보면, 20대 모의 출생아 수가 전국 및 경기도에서 공히 비슷하게 감소하고 있는 반면, 30대 모의 출생아 수는 증가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여성의 결혼연령이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경기도 31개 시·군 출산지원정책을 비교하면, 안산시만이 유일하게 출산정책담당 부서를 설치 운영 중에 있고, 나머지 31개 시·군은 관련 부서 및 보건소에서 담당하고 있다. 성남시 및 안산시를 비롯한 일부 시·군의 경우 자체적으로 출산지원정책을 추진한 반면, 나머지 시·군의 경우 보건소 중심으로 추진하고 있다.
출산장려금 지원의 경우 화성, 군포, 양평, 남양주, 평택 등 10개 지역은 둘째아이부터 장려금을 지원한 반면 나머지 19개 지역은 셋째아이 이상부터 장려금을 지원하고 있어 출산 효과가 크지 않다. 문의 031)220-3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