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를 맞아 용인지역 곳곳에서 이웃돕기 열기가 뜨겁다. 성금, 물품, 장학금 등 사랑을 실천하는 방법도 다양하다. <편집자주>

이웃돕기 성금기탁

■레이크힐스 용인CC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에 위치한 (주)레이크힐스 용인C.C. 서병오 대표이사가 지난 16일 서정석 용인시장을 방문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2000만 원을 기탁했다.

레이크힐스 용인C.C.는 지난 2004년부터 매년 이웃돕기 성금을 용인시에 기탁해왔으며 지난해부터는 12월 첫 주 월요일 수입금 전액을 기탁하는 등 나눔 경영 실천에 힘쓰고 있다.

시는 기탁 성금을 용인시새마을회가 새마을회관 내 운영하는 용인시 무료급식소에 지원할 예정이다.

연탄나눔 행사 훈훈

■자원봉사센터

용인시자원봉사센터는 지역 내 저소득가정의 겨울나기 돕기를 위해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사랑의 연탄나누기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에는 용인자원봉사회 이동목욕봉사단, 대한적십자사 포곡참사랑 봉사단, 소슬샘봉사단, 아름다운세상 봉사단 등 센터 등록단체 봉사자 70여명이 참여해 처인구 내 취약계층 17세대에 세대별로 350~400장씩 총 6000여장의 연탄을 전했다.

또 11일에는 처인구와 기흥구 선거관리위원회 임직원, 전국보일러설비협회 용인지회회원 등이 참여했다. 사랑의 연탄은 경기도공동모금회가 총317만원을 지원해 마련됐다.

연탄 5500장 전달

■(주)금호전기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 봉무리에 위치한 (주)금호전기(회장 박영구)는 지난 6일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사랑의 연탄나누기’행사를 열었다.

이날 박영구 회장을 비롯해 임직원 등 20여명은 휴일 휴식을 마다하고 직접 나서서 홀로어르신 등 소외이웃 11가구에 5500장의 연탄을 전했다.

램프전문 제조사인 (주)금호전기는 해마다 남사면 내 이웃돕기를 지속 실천하는 지역업체로 전 직원이 자발적으로 월급의 일부를 이웃돕기 기금으로 쾌척해 램프와 등기구 무료수선, 연탄과 성금 전달 등 각종 선행을 펼치고 있다.

25명 학생에 장학금 전달

■수영장학회

용인시 수지구 지역 내 영어학원 원장들이 결성한 장학단체인 수영장학회(회장 최현순)는 지난 10일 수지구청장실에서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어려운 가정형편에서도 성실히 학업에 매진하는 중·고등학생 25명에 1인당 20만원씩 총 5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희망근로 참가자 이웃돕기 성금 쾌척

■서농동

용인시 기흥구 서농동의 희망근로 참가자들이 지난 10일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써달라며 이웃돕기 성금을 모아 서농동 주민센터에 전달했다.

서농동 희망근로반장 강호정 씨(43)는 “지난 6월부터 희망근로사업에 참여한 12명이 성금을 모으자고 뜻을 모았다”며 “우리도 어려운 상황으로 희망근로에 참여했는데 홀로 어른신의 집안 청소를 돕는 희망근로를 통해 더 어려운 이웃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어려운 사람들끼리 더 가까운 이웃이 돼야겠다는 생각에 액수는 정말 부끄럽지만 정성을 모으게 됐다”고 말했다.

서농동은 이 성금을 홀로어르신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성금 및 쌀 등 이웃돕기 실천

■마북동

용인시 기흥구 마북동에서 추위에 더욱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가정을 돕는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지역업체와 단체, 익명의 주민들이 이달 1일부터 시작된 용인시 연말연시 이웃돕기 행사인 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에 적극 참여해 16일 현재까지 마북동주민센터에 성금 1900만원과 쌀 190kg(10포)를 전했다.

지난 11일 마북동에 소재한 (주)한국전력기술은 마북·구성·동백·보정·상하 등 구성지구 5개동의 어려운 가정을 돕는데 써달라며 성금 1800만원을 기탁했다.

마북동통장협의회, 정광아파트부녀회, 마북동주민센터 직원 등도 16일에 모두 100여만 원의 성금을 전했다.

또 마북동새마을협의회는 지난 14일 마평동 새마을회관 내 용인시무료급식소에 전해달라며 쌀70kg을 기탁했다. 익명의 주민 2인이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쌀120kg(6포)를 전하기도 했다.

자발적 이웃돕기 릴레이

■모현면

용인시 처인구 모현면에서 이웃돕기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모현면 농업경영인회(회장 정호재), 모현면 농촌지도자협의회(회장 이한재), 모현면 이장협의회(회장 이규상) 등이 지난 11일 면사무소에 이웃돕기 성품을 기탁한 것.

모현면농업경영인회는 한 해 동안 직접 농사지은 쌀 20kg 22포를, 농촌지도자협의회도 직접 지은 쌀 20kg 38포를 지역 저소득층 가정에 전달해달라고 모현면장에게 전달했다.

또 모현면이장협의회는 자체적으로 모금한 성금으로 10kg쌀 36포를 구매해 어려운 가정에 전달해달라고 모현면에 기탁했다.

모현면은 성품을 홀로어르신 등 96여 가구에 전달할 계획이다.

'사랑의 열차' 모금 열기

■풍덕천2동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2동의 용인시의 이웃돕기 운동 ‘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 참여 열기가 뜨겁다.

풍덕천2동 통장협의회, 주민자치위원회, 새마을부녀회, 새마을지도자회, 체육회, 청소년지도위원회 등 6개 단체와 주민, 종교단체 등이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십시일반으로 모인 성금과 성품이 열흘 새 1200만원에 달한다.

이번에 모인 성금은 지난 10일 6개 단체 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 모금 운동을 펼쳐 모은 175만원과 삼성5차아파트 주민들이 한 해 동안 바자회와 우리시 농산물 팔아주기 행사를 개최해 거둔 수익금 370만원 등을 기부한 것이어서 지역 단체와 주민들이 관심과 참여 속에 온정이 모인 것이어서 더 의미가 있다.

장학금과 방한복, 따뜻한 이웃돕기

■이동면 이장협의회

용인시 처인구 이동면 이장협의회(회장 양원석)는 연말을 맞아 어려운 환경을 이겨나가는 이웃을 돕기로 뜻을 모으고 지난 8일 이동면에 지역 내 청소년과 환경미화원들에게 장학금과 방한복을 전했다.

송전, 용천, 이동초교에 재학 중인 초등학생 6명에 각각 20만원씩 총12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2009년도 적십자회비 업무지원금으로 방한복 8벌을 마련해 이동면 환경미화원 8명에 선물하는 등 훈훈한 정을 나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