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모녀가 함께하는 ‘효도’ 전시회

한국미술관, '모녀전-유전자가 이어준 바늘과 붓의 이야기'

박숙현 기자  2009.12.21 13:14:24

기사프린트

   

한국미술관(용인시 마북동)에서 2010년 1월 8일까지 ‘모녀전-유전자가 이어준 바늘과 붓의 이야기’가 열리고 있다.

   
이상악 여사의 조각보와 반해자 선생의 유화전이 함께 열리고 있는 이번 전시회는 특히 이들 두 주인공이 모녀 관계라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반해자 선생의 첫 개인전이자 효도전시회 성격을 띠고 있다. 이상악 여사는 딸과 함께 전시회를 가지면서 큰 감동과 보람을 느끼고 있다. 이 여사는 젊은 시절부터 즐겨 해오던 조각보를 출품했는데, 기하학적이고 기품 있는 색조가 한국 조각보의 아름다움을 극대화 하고 있다.

어머니의 끼를 고스란히 물려받은 탓에 뛰어난 손재주로 늘 뭔가를 만들고 그리는 것을 좋아한 반 선생은 이번 전시회에서 꽃과 자연을 선보이고 있다. 

미술을 전공하지 않았으면서도 전문가 수준에 도달한 반 선생은 그림에 대한 뜨거운 열정으로 앞으로도 많은 전시 계획을 가지고 있다. “늘 자연을 가까이 하고 즐겨 그리는데 자연은 저의 영원한 주제입니다.” 문의 283-6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