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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 2일 치러지는 제5회 전국 동시지방선거 용인지역 도의원 정수가 현 4명에서 7명으로 증가한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는 지난 12월 29일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선거관련 법안을 마련했다.
정개특위에 따르면 경기도의회 의원 정수를 108명에서 112명을 늘리는 것으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용인지역 도의원 선거구는 현행 4개에서 7개로, 화성시는 현행 2개에서 4개로 늘어나는 반면, 연천군 선거구는 2개에서 1개로 줄어들어 전체적으로 4개 선거구가 늘어났다.
관계자에 따르면 용인지역 도의원 정수는 처인구 2석, 기흥구 3석, 수지구 2석으로 지난 2007년 국회의원 선거구 분리로 처인구 1석, 기흥지역에 1.5석, 수지 0.5석 증가된 셈이다.
특히 기흥지역의 경우 2006지방선거 당시 최대와 최소 선거구의 인구편차가 3대1을 넘지 않아야 한다는 도의원 선거구 획정에 대한 헌법 불일치 판결결과가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에 따르면 기흥구는 정개특위 측의 법안마련 기준이 된 지난해 9월 기준 인구수가 34만 명을 넘어섰으며, 도의원 선거구 인구 하한선은 4만 724명이다.
각 선거구를 살펴보면 △제1선거구: 처인구 포곡읍과 모현면, 유림동, 역삼동 △제2선거구: 처인구 중앙동, 동부동, 양지면, 백암면, 원삼면, 이동면, 남사면 △제3선거구: 기흥구 마북동, 보정동, 구성동 △제4선거구: 기흥구 신갈동, 싱갈동, 기흥동, 서농동 △제5선거구: 기흥구 구갈동, 동백동, 상하동 △제6선거구: 수지구 죽전1·2동, 풍덕천1·2동 △제7선거구: 수지구 상현1·2동, 동천동, 성복동 등 이다.
한편, 정개특위 측은 당초 기흥지역 선거구에 대해 제3선거구로 마북동; 보정동; 신갈동, 제4선거구는 상갈동; 구갈동; 기흥동; 서농동, 제5선거구는 구성동; 동백동; 상하동으로 획정했으나 민주당 측의 반대의사에 따라 선거구를 재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유인 즉, 기흥지역 중 민주당 지지층이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신갈동과 동백동, 기흥동, 서농동이 각각 분리될 경우 의석확보가 어려워 질 것이라는 계산 때문.
특히 신갈동의 경우 보수성이 강한 마북동과 보정동 지역과 동일 선거구로 획정될 경우 도의원 선거는 물론 시의원 선거도 어려워 질 수 있다는 판단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신갈동과 기흥동, 서농동과 동백동과 구갈동의 동일 선거구 획정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