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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서시장 소환조사

불구속 기소 할듯…인사비리 후폭풍...전직 공직자들 참고인으로 줄줄이 소환

이강우 기자  2010.01.11 12:3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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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담당 공직자의 자살사건으로 촉발된 용인시 인사비리 사건 후폭풍이 확산되고 있다.

용인시 인사비리 사건을 수사 중인 수원지방검찰청 특수부(부장검사 송삼현)는 지난 7일 서정석 용인시장(60)을 소환해 조사했다.

뿐만 아니라 검찰은 지난 8일 최근 3년 간 명예퇴직 한 전직 공직자들도 소환한 것으로 확인돼 검찰의 수사 수위가 정점을 향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8일 수원지검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6시 50분께 서 시장이 검찰에 자진 출두해 조사를 받았으며, 새벽 2시 경 귀가했다.

검찰에 따르면 서 시장은 이날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으며, 시 6급 공직자 4명~5명의 근무평점 서열을 바꾸도록 지시한 혐의(직권남용)를 받고 있다.

하지만 서 시장은 이날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서 시장을 직권남용 혐의로 불구속 기소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구속된 전 행정과장 K씨와 전 인사계장 L씨를 오는 11일 구속기소하고 서 시장도 같은 날 불구속 기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서 시장의 혐의와 관련해 사건 관계자들의 진술과 정황증거를 확보했다”고 말해 서 시장에 대한 추가적인 소환조사는 없을 전망이다.

한편, 검찰은 지난 8일 용인시 전 서기관 K씨와 전 사무관 N씨 등 최근 3년 간 명예퇴직 한 공직자들을 불러들여 참고인 조사를 펼친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