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취임이후 1년중 2∼3차례는 반드시 용인을 찾고 있다. 용인시 구성읍에 위치한 경찰대학교 졸업식과 역북동 일원 제3야전군 사령부의 공식행사가 이유다.
김대통령은 특히 이와 같은 공식행사외에도 구정 명절이나 추석 명절 전후해서는 용인시 이동면 묘봉리에 있는 가족묘(선영)참배를 잊지 않고 찾는다. 선영에는 김대통령의 부친 김운식을 비롯한 가족묘가 안치돼 있기 때문이다.
김대통령은 지난 14일 이례적으로 용인지역의 산업시설을 시찰해 눈길을 끌었다. 김대통령이 찾은 산업시설은 바로 그 명성이 전세계에 알려져 있는 홍진크라운.
홍진크라운은 중소기업으로 김대통령의 선영이 위치한 이동면 서리에 있다.
<홍진크라운/헬멧으로 세계 1위>
홍진크라운은 어떤 기업인가? 홍진크라운은 지난해 11월30일 제37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금탑산업 훈장까지 수상해 그 명성을 확고히 하고 있는 용인의 향토기업이다.
최고의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은 대기업 대표 2명과 중소기업인 2명이 수상했으나 이중 오토바이용 헬멧 제조업체인 (주)홍진크라운 홍완기(61세)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30년간 오토바이용 헬멧 하나만 생산, ‘HJC’라는 브랜드로 세계1위 헬멧 제조업체로 부상한 홍진크라운. 2000여종의 제품을 4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99년 7월부터 2000년 6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5495만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린바 있다.
이밖에도 특허 26건, 실용신안 31건, 의장 45건, 상표 76건 등을 갖고 있고 세계 안전규격을 대부분 획득했다.
세계의 헬멧 시장을 석권한 홍진크라운은 지난 86년 해외수출을 시작한 이래 미국 헬멧 시장에서 연 6년간 40%의 시장점유율을 유지, 1위를 고수했다. 홍진크라운은 종업원이 298명이며 지난해 매출 규모는 808억원, 수출 6200만불이다.
성공비결은 71년 회사설립 이후 30여년간 한 우물을 파고 초기부터 해외시장 개척에 주력한 것이 비결이다. 이를 위해 노사관계를 안정시키고 “일본을 누른다”는 목표 의식을 종업원에게 끊임없이 심으며 고급브랜드 이미지를 다져왔다는 것. 각국별로 바이어를 하나씩 두고 이익을 보장함으로써 그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이끌어냈다.
홍진크라운은 현재 용인 공장이외에도 중국공장과 미국지사를 운영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