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우 기자 2010.01.18 13:39:40
오는 22일 치러지는 처인구 원삼농협과 남사농협 조합장 후보등록 결과 현직 조합장을 포함, 각각 2명의 후보가 등록했다.
지난 12일 처인구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0일과 11일 이틀간 실시한 후보등록결과 원삼농협은 이강수 현조합장과 허정 전 (사)한국 농업경영인 용인시 협의회장이, 남사농협의 경우 박상호 현 조합장과 신현식 전 남사농협 감사가 등록했다.
이들 후보들은 지난 11일 처인구 선관위에서 깨끗한 선거를 치르겠다는 ‘공명선거 실천 결의문’에 서명하고 본격적인 선거활동에 돌입했다.
선관위에 따르면 원삼과 남사농협 조합장 선거의 경우 각각 오는 19일과 20일, 농업기술센터와 남사농협 대회의실에서 합동연설회를 치를 예정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 지역농협 조합장 선거의 경우 후보자 모두가 각각 지난 2006년 선거당시 맞붙은 바 있어 치열한 접전이 예고된다.
특히 원삼농협의 경우 총 5명이 출마, 현 조합장의 3선이 결정된 4년 전 선거당시에도 박빙의 승부를 펼친 바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원삼농협 관계자에 따르면 4선 수성을 노리는 이 조합장에 대해 새 시대를 이끌 젊은 농업인을 강조하는 허 후보의 도전이 강력하다는 전언이다.
이 조합장은 조합장 3선을 포함해 34년 간 농협에 몸담으며 체득한 경험과 노하우를 강조하고 있고, 허 후보의 경우 어린 시절부터 부친인 허현 전 조합장의 영향을 받고 농업경영인 등 조합장의 꿈을 키워온 것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허 후보의 경우 지난달 아들을 잃은 것에 대한 동정여론도 가세하고 있다는 전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