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축산농정 변화해야"

용인신문 기자  2001.02.23 00:00:00

기사프린트

인터뷰/ 시 한우협회 진용선회장

광우병 파동…한우 도축량 90% 감소
유통구조 개선과 특화된 마케팅 전략 절실

“축산농정에 있어 농림부는 큰 맥을 잡아야 합니다. 피부에 와닿는 현실감있는 정책 추진을 통해 축산산업의 기반을 다져야 합니다.”
전국한우협회용인시지부장 진용선(44·백암면 근창리)씨는 축산농정에 대한 정부의 근시안적 행정을 따갑게 질책한다.
광우병 파동이후 용인시의 한우 도축량이 90%이상 감소했다는 진씨는 “선정적 언론보도와 농림부의 미숙한 대처가 국민들에게 광우병에 대한 성급한 우려와 편견을 심어줬다”고 강조했다.
“일주일에 한 마리를 소매하는 정육점들이 한달에 한 마리를 소화하기도 힘든 형편입니다. 올해는 생우 수입이 전면 개방되는 시점으로 한우의 설자리는 점점 좁아지고 있습니다.”
진씨는 축산 농가의 위기의식의 이면엔 정부정책에 대한 반감이 도사리고 있음을 설명한다. 정부의 일관성 없는 축산농정이 축산경기의 흐름에 악영향을 주었고 이는 축산농민들의 사기를 저하시키는 원인이라는 것이다.
무엇보다 축산산업의 안정을 위해서 “불합리한 유통구조의 개선과 새로운 마케팅 개념이 도입돼야 한다”는 진씨는 이를 위해 “시·농협 등의 유관기관과의 절대적 협조와 일괄공동사육을 통한 품질균일성의 획득을 꾀해 특화된 브랜드 이미지를 창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나 농협에 죽산 담당자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와 교육이 필요합니다. 다시말해 전문화된 행정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인재들을 적극 지원하고 장기적인 지원책을 강구해야 합니다.”
이와 더불어 “축산 농가들이 지나치게 정부나 유관기관에 관성적 의존을 하고 있다”고 지적하는 그는 “농민들 스스로 자립의 기반을 딱아나가기 위해 축산농가의 활로를 찾을 골육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