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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쿵저러쿵_807호

용인신문 기자  2010.02.01 11:5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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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래저래 힘든건 ‘공직자’

지난달 29일 경기도가 입법예고 한 경기도 내 기초의원 선거구 및 의원정수 조정안에 대한 의견이 분분.

용인지역 3개구 정객들은 모두 해당 지역구를 비롯해 용인지역 의원정수가 부족하다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이미 확정된 의원정수에 대해서는 다른 생각을 갖고 있어 눈길.

처인구의 경우 인구대비 의원 정수가 적은 기흥구에 수지지역에 추가된 1명을 배분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수지와 기흥 지역 정객들은 인구가 가장 적은 처인구에서 한 명을 기흥구에 나눠야 한다는 분위기.

상황이 이렇게 되자 이래저래 공직사회만 난처한 입장에 놓였다고. 이유인 즉, 지자체 단체장에 대한 도 획정위 측 의견 청취 요구에 특정 지역의 요구만 개진할 수 없었기 때문.

시 관계자는 “이미 확정된 도내 의원 정수와 인구와 행정 읍·면·동 등 용인지역 현황을 보면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며 “도내 기초의원 정수를 동결한 국회가 가장 원망스럽다”고 한마디.


□ 긴급하지 않은 신고가 대부분

2009년 용인소방서 전화위치추적 신고 건수가 1088건에 달해. 하지만 구조 건수는 17건에 불과하다고. 이러한 저조한 구조 건수의 본질적인 문제는 시민 의식에 있다는데.

허위로 신고 할 시 10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 되지만 신고건 수를 분석한 결과 대부분이 단순 가출이나 개인사생활 등 긴급하지 않은 신고가 많아. 신중한 시민들의 신고 의식 결여가 고스란히 드러나.

이 때문에 일선 소방서가 불끄기도 바쁜 와 중에 몸살을 앓고 있는 실정으로 시민들의 자제를 당부하고 나서.

한 소방관은 “장난전화와 함께 급박한 상황이 아님에도 이동전화 위치를 확인해 달라는 요청이 많아 소방력이 낭비되는 경우가 많다”며 “불필요한 소방력 낭비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민들이 협조해 주었으면 한다”고 당부.

□ 대규모 인사에 시청 홈페이지 담당자만 피곤?

용인시가 지난 28일 승진 68명, 전보 200명, 신규 54명, 복직 8명 등 대규모 인사를 단행했다고.

대규모로 행해진 이번 인사로 주무를 담당했던 공무원들이 자리를 옮겨 업무인계 등 행정공백이 우려되는 가운데 속속 문제가 노출. 특히 인사 다음날에도 홈페이지의 담당업무 명단 바뀌지 않아 시청으로 전화를 한 시민들이 당황하는가 하면 취재를 위해 담당 공무원을 찾은 기자들도 담당이 바뀌어서 내용을 모르겠다는 대답만 들어야 했다고.

이에 한 시민은 “행정효율을 위해 인사는 당연히 필요한 거지만 인사 때문에 시민들이 피해보는 일은 없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이런 대규모 인사 때마다 홈페이지 명단 바꾸는 담당자만 피곤하겠다”며 한마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