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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대 농협중앙회 용인시지부장에 취임한 한기섭 지부장의 일성이다. 농협은 농민이 웃을 때함께 웃을 수 있다는 평소 생각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한마디다. 특히 백옥쌀 등 용인지역 생산 농산물에 대한 속 깊은 애정이 엿보인다.
처인구 백암면 출신인 한 지부장은 지난 1973년 당시 용인군 지부 입사 이후 용인시지부 부지부장, 경기지역본부 경영지원 부 본부장 등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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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지부장은 “100만을 바라보는 시 규모를 볼 때 백옥쌀이나 채소, 육류 등 지역 농산물의 유통 및 판매 부분에 대한 아쉬움이 크다”며 “지난해 말 조직된 연합 유통사업단을 중심으로 지역 농산물 판촉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운영계획을 밝혔다.
연합유통사업단은 지역내 11개 농·축협 중 현재 5곳만 가입돼 있지만 앞으로 모든 농·축협의 가입을 이끌어 낸다는 계획이다. 시 등 관계기관 조사에 따르면 용인지역 생산 백옥쌀은 용인시민 전체가 소비할 경우 3개 월 분이 채 되지 않는다. 채소와 육류 등 다른 농산물도 마찬가지 상황이라는 전언이다.
하지만 가격경쟁력을 갖춘 대형마트 등의 입점과 유통구조 등 구조적 문제점으로 인해 지역 내에서의 소비현황은 높지 않은 실정.
농협에 따르면 지난 1월 현재 백옥쌀 재고량은 6300여 톤이다. 농협 측은 이 중 올해 학교급식과 하나로마트 등을 통해 약 1600여 톤, 농협 내부 3000여 톤, 대량소비처 1000여 톤 등이 소비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 지부장은 이를 위해 오는 10월까지 월별 판매계획을 수립, 체계적인 관리와 판로개척을 진행할 방침이다. 특히 도시농협의 하나로마트 건설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그는 “도시 농협들의 경영성과 배경에는 농민과 생산지 농협의 땀방울이 있다”며 “연합 사업단을 통해 도시농협들의 대형 하나로마트 건립 등에 적극 나설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농협 이니셜인 NH는 ‘for Nature&Human’의 약자”라며 “또한 농협법 제1조 농협의 설립 목적이 국민경제의 균형발전과 국가경제와 더불어 지역사회와 주민을 위한 것인 만큼 도시농협들도 모두 잘 따라 주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