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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에 대한 자긍심

용인사랑 아이디어 -15 | 윤기현 | 백암농협조합장

용인신문 기자  2010.02.08 14: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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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통령이 항공우주국(NASA)을 방문했을 때 그곳에서 근무하는 한 직원에게 “당신은 어떤 일을 하고 있느냐?”고 하는 물음에 직원은, “나는 이곳에서 우주선을 지구 밖으로 내보내는 일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고 한다. 그 직원은 청소를 하는 청소부였는데 자신이 하는 일에 자긍심과 큰 의미를 부여하며 아주 즐겁게 근무 하였다고 한다.

 

우리는 저마다 일거리를 갖고 있으며 일거리를 찾기위해 때로는 사력을 다하기도 한다. 그런데 정작 자신이 하는 일을 즐거워하고 소중한 의미를 부여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궁금해 진다. 앞의 청소부처럼 생각하기에 따라서 대단한 직업이 될 수도 있고 정말로 하찮은 직업이 될 수도 있다.

‘농자천하지대본’이라는 말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심은 만큼 거두게 하여 하늘과 땅의 진리를 깨닫게 하려는 조상의 지혜가 담긴 글로 농사짓는 일을 하는 것이 천하의 사람들이 살아가는 큰 근본임을 일깨우는 말이다.

이를 몸소 실천하는 농업인들께 당부하고 싶다. 국민의 먹거리를 생산하는 막중한 소임을 담당하고 있는 전사답게 스스로 자긍심을 갖고 농업에 큰 의미를 부여하라고. 그러면 힘든 농사일도 즐거움이 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