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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이 지역 주민들은 물론 음식점 자영업자 등이 큰 불편을 겪는 소동을 벌였다.
시 상수도 사업소 측은 이날 사고는 지하철 공사구간 내 차량이 이동하며 생긴 진동으로 상수도관 접합 부분이 느슨해지며 사고가 발생 한 것으로 추정, 사고발생 17시간여 만에 복구했다.
시 측은 예상치 못한 단수로 민원이 급증하자 비상 급수차 6대를 동원하는 등 대응에 나섰지만, 주민들의 원성을 피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상수도관 복구공사는 9일 저녁 9시부터 10일 오전11시 반쯤 마무리됐지만 다시 물을 채우고 정화하는 시간이 걸려 수돗물 공급은 오후 2시가 되어서야 재개됐다.
태 아무개 씨(31·상갈동)는 “지하철 공사를 어찌하기에 상수도관이 터지고, 긴급복구 작업을 한다면서도 하루가 지나도 물이 공급되지 않아 출근하는데도 애를 먹었다”며 분개했다.
또 다른 주민 하 아무개 씨(30·상갈동)는 “고장 수리 후에도 녹물이 흘러 나와 10일 오후 늦게까지 수돗물을 사용하지 못했다”고 불편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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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 2008년에도 기흥지역 지하철 공사장에서 상수도관 파열에 따른 수돗물 단수 사고가 발생한 바 있어 지하철 공사장 주변 관리가 소홀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