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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에서 한국의 맨유가 탄생하길…

용인사랑 아이디어 | 조효상 용인시축구협회 회장

용인신문 기자  2010.02.16 15: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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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 남아공 월드컵 대회를 앞두고 지난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가 문득 생각난다. 2002년은 월드컵의 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온 국민은 물론 우리말을 모르는 세계 사람들 조차 흥에 겨워 ‘대한민국, 짝짝짝 짝짝’를 외쳤다. 그 소리는 지금 들어도 친숙하며, 종종 사람들이 모여 대한민국을 외치는 것을 보곤 한다. 축구로 온 세상 사람들이 하나가 되는 멋진 축제였다고 기억하는 것은 비단 나뿐이 아닐 것이다.

 

우리 용인시도 축구가 점차 활성화 되고 있어 축구로 온 시민이 하나 되는 날이 다가오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나는 1979년부터 축구와 인연을 맺었다. 건강을 위해 클럽 축구를 시작했는데, 축구로 건강이 좋아짐을 몸소 경험하면서 축구에 푹 빠져들었다. 벌써 30여년을 축구 인생으로 살면서 용인의 축구 발전에도 조금 기여했다.

용인초등학교 축구단 및 지난 2007년에는 용인시민축구단을 창단시키면서 축구로 하나 되는 용인을 만들 수 있다는 꿈을 갖게 됐다. 지난해는 용인에도 실업팀인 용인시청팀이 창단했다. 이제 남은 것은 프로축구팀 창단이다. 머지 않아 메인스타디움이 만들어지게 되면 용인에는 용인시축구센터와 더불어 축구 인프라가 잘 갖춰져 축구의 발전 가능성이 어느 도시보다 높아질 것이다.

축구로 인해 시민이 단합하고, 경제가 활성화 되며, 용인의 위상이 높아지는 것을 꿈꾼다. 용인에서 대한민국의 맨유가 탄생하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