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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직 공무원 인사 ‘숨통’

최고직급 5급으로…조례 개정안 시의회 통과

이강우 기자  2010.02.16 15:4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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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사기 저하와 업무 동기유발 저해 요인으로 문제됐던 기능직 공무원들의 최고 직급이 6급에서 5급으로 상향조정됐다.

용인시는 우수 기능직 공무원의 업무 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5급 직급을 신설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용인시 행정기구 및 정원조례 개정안이 지난 5일 용인시의회에서 통과됐다고 밝혔다.

용인시의 이번 개정안은 지난해 9월 행정안전부의 지방공무원임용령 개정에 따라 기초자치단체 차원에서 자치법규를 정비한 것으로 기존 6급까지만 설정된 직급을 5급까지 신설하고 직렬별 정원을 상향 조정하는 내용을 담았다.

그동안 기능직 공무원은 40여 년 간 고착된 직급 구조 아래 승진할 수 있는 최고 직급이 6급이 한계였으며 한 직급의 재직 기간이 10년 이상인 경우도 있어 사기 저하와 업무 동기유발 저해 요인으로 지적돼 왔다.

시관계자는 “5급 신설 외에 6급 정원이 없는 직렬의 경우 정원을 신설하는 등 기능직 직렬별 상·하위 인원을 조정해 향후 직렬별로 점진적인 승진체계를 만들어갈 것”이라며 “기능직 우대 풍토가 자리 잡아 기능직들의 사기가 높아지고 인사관리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