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5월 15일까지 계속되는 봄철 산불조심기간을 대비해 용인시가 비상근무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가뭄이 지속되는 등 산림이 건조해 봄철 산불방지 여건이 불리한 반면에 매년 용인의 명산에 봄철 산행객이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따라 공무원, 산불전문진화대원, 산불감시원 등 2000여명의 인력을 구성,이 산불 예방과 주민계도, 산불 발생시 신속대응 등의 비상대응체제를 구축하는 것이다.
또 말아가리산, 광교산, 지곡저수지 상류 등 5개리·동 530ha의 임야를 입산통제구역으로 지정고시하고, 개방 등산로의 경우 기상상태와 경보단계에 따라 단계별로 통제 또는 폐쇄하는 등 신속 조치할 계획이다.
중점추진사항은 산불방지종합대책본부 운영, 산불전문 진화대 29명, 산불감시원 22명 등 산불예방인력 운영, 산불진화용 헬기 임차, 산림이나 산림인접지 소각행위 일체 금지, 읍면동별 산불위험지역과 위험자 관리, 마을별 담당공무원과 감시원 지정, 화기 또는 인화물질 소지자 입산 금지 조치 등이다. 또 산불예방 강화와 더불어 산불 발생시 초동진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도록 준비한다.
시에 따르면 용인시에서는 최근 3년간 연평균 24건의 산불이 발생했으며 90% 이상이 봄철에 사람에 의한 부주의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