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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우 의원은 그동안 중앙 정·관가 출신의 능력 있는 후보가 시장 후보로 나서야 한나라당 후보에 견줄 수 있다는 ‘인물론’을 강조해 온 바 있어 이를 둘러싼 논란을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우 의원은 지난 2일 처인구 동부동에서 열린 의정보고회에서 “일주일 전에 이사와 세금 한 푼 안 낸 사람이 시장이 된다면 말이 되느냐”며 “낙하산 공천의 폐해는 용인시민들이 이미 경험하지 않았느냐”고 말했다.
우 의원은 그동안 중앙고위공직자 출신의 김 아무개(60·전북출신)씨와 경기도 공직자 출신의 유 아무개(60·전북)씨, 경찰공무원 출신의 주 아무개(58·전남출신) 등을 접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최근 이들 후보군들이 대부분 용인시장 후보 불출마 의사를 표명했다는 전언이다.
이에 따라 지역정가 측은 우 의원이 민주당 용인시장 후보 인물난을 겪게 되며 그동안 거론됐던 지역출신 후보들에 눈을 돌리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다.
반면, 한나라당의 낙하산 공천 가능성을 염두에 둔 발언이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한나라당 용인시장 후보공천과 관련, 안개 속 정국이 지속되자 또 다시 중앙당 낙하산 공천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는 것.
이에 민주당 관계자는 “지역을 전혀 모르는 인물의 낙하산 공천 결과로 용인시민들이 많은 피해를 겪었다”며 “최소한 지역 출신의 출향 인사 또는 중앙 정·관계 출신의 용인거주 인물이 후보로 나서야 한다는 의미”라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여당인 한나라당 후보 공천 등 경우의 수를 대비한 복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지역 정가에서 제기되는 인물난을 일축했다.
하지만 그동안 민주당 용인시장 후보로 거론된 지역 인사들의 경우 대부분 출마를 포기한 상황 이라는 전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