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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 총학생회 주최로 이날 열린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자랑스러운 단국인 환영회’는 학생 400여명이 몰리면서 연예인 팬미팅을 방불케 했다.
두 선수가 출전, 메달을 획득한 쇼트트랙 1000m와 1500m, 5000m 계주 영상에 이어 선수들이 나타나자 학생극장은 학생들의 박수와 환호성으로 떠나갈 듯 했다.
이날 현장에는 ‘나만의 귀여미’, ‘선배 밥 사주세요’ 등 애교 섞인 현수막과 함께 학생들의 카메라 플래시 세례가 이어졌다.
이날 선수들은 대학생 다운 재치 있는 답변으로 톡톡 튀는 젊음을 표현했다.
“안톤오노 선수가 경기 중 실제로 반칙이 많이 일어나느냐”는 질문에 “진짜 성격은 착하고 재밌는데 경기에만 나서면 손이..”라며 “우리도 심판 몰래 반칙을 할 수 있었지만 정정당당한 게임을 하고 싶었다”고 답했다.
김성일 선수는 “쇼트트랙 선배 중 누가 제일 잘해주냐”는 질문에 “(이)정수 형이 제일 괴롭힌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호성 단국대 총장은 “열심히 노력한 만큼 목적을 달성해 국가는 물론 우리 단국대의 위상을 높여준 두 선수가 너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 지금처럼 좋은 모습으로 열심히 노력해 세계로 뻗어가는 더욱 훌륭한 선수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