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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수송차량 날치기범 추가 범행 드러나

용인과 인천, 의정부, 평택 등 4차례 범행

김호경 기자  2010.03.08 16:3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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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3일 처인구 마평동에서 오토바이 등을 이용해 KT & G 현금 수송차량의 돈가방을 날치기했다 검거된 일당 3명 외에 공범 2명이 추가로 검거됐다.

용인경찰서는 지난 8일 다른 절도죄로 교도소에 수감 중인 49살 문 아무개씨와 46살 박 아무개씨 등 2명을 추가로 검거하고 박씨에 대해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청각장애(2급)가 있는 문씨 등은 지난달 23일 KT & G 현금 수송차량에서 8300여만원이 든 돈가방을 빼앗은 것외에도 인천. 의정부. 평택에서 3차례에 걸쳐 현금 2억여원을 날치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5명은 2개조 점조직 형태로 오토바이와 차량을 이용해 현금 수송차 등을 가로막고 돈가방을 낚아채는 수법으로 용인과 인천, 의정부, 평택에서 모두 4차례에 걸쳐 2억 8000여만원을 날치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조장이 현금 수송차량이나 현금을 많이 취급하는 쇠고기 수입업체를 범행대상으로 선정하고 차량으로 가로막기, 오토바이 운전, 현금가방 낚아채기 등으로 역할을 분담하고 검거 될 경우 추가 범행사실이 밝혀지지 않도록 범행 때마다 조원을 교체하는 등 점조직 형태로 돈을 털어온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에 검거돼 역할에 빈자리가 생기면 새 사람을 끌어 들여 범행을 저질렀다"며 "추가 범행이 더 있는지 계속 수사중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