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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놀이의 메카, 용인의 자부심” <img src="http://www.ycr.co.kr/movie.gif" border="0">

인터뷰 | 향음예술원 단장 김창기

박기정 기자  2010.03.22 17: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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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음은 ‘옛 고향의 소리’를 뜻합니다. 향음예술원은 그 옛날 그리운 고향의 소리를 생각하며 지어진 명칭입니다.”

 

향음예술원(단장 김창기)은 지난 2000년 이천에서 전신인 태오름연희단으로 활동하다가 용인, 광주, 성남 등 옮길 장소를 물색하던 중 용인에 정착하면서 명칭을 변경했다.

김창기 단장은 다른 지역(안성 남사당바우덕이축제, 부평 풍물대축제 등)의 문화관광축제를 예로들며 “용인의 예술원으로 자리 잡고 세계가 이곳에서 축제를 벌일 수 있도록 창조적인 메카로 자리 잡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김 단장은 이천시 매곡초등학교, 용인시 원삼중학교 등 학교에서도 동아리를 강의하고 있다.

 

   
매곡초등학교 사물놀이 반 ‘여울’은 모두 여학생으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원삼중학교 사물놀이 반 ‘한맥’은 원삼초등학교 사물놀이 반(한맥) 학생들이 원삼중학교에 진학하면서 중학교 풍물반과 합쳐진 것.

 

그건 원삼초등학교 ‘한맥’은 김창기 단장 지도하에 사물놀이 관련 각종 경연대회 및 문화행사에 초청되어 활발히 활동하는 등 전국에 알려진 사물놀이 동아리다.

지난 1978년 김덕수 사물놀이패의 공간 사랑 공연을 시작으로 널리 알려진 사물놀이 공연은 아시아, 유럽, 남미를 돌며 세계에 알려졌고  10여년 후 다시 우리나라에 널리 보급됐다. 김창기 단장은 김덕수 사물놀이패의 장구잽이 멤버로 사물놀이 진쇠, 사물 소리패, 사물 광대패 중 소리패에 속해있다.

 

   
김 단장은 “사물과 풍물은 흥과 타법이 같은 맥락으로, 하나로 볼 수 있다”고 강조하며 “용인지역에서는 사물과 풍물을 같이 즐길 수 있는 공통놀이로 키워갈 것임”을 강하게 말했다.

 

그는 “앞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할 수 있는 놀이문화로 키울 것”이라며 “사물놀이의 글로벌 용인이라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향음예술원에는 20여명이 수강하고 있으며 국악 관련 학교 입시생도 따로 레슨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