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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 받으려 폭행 40대

용인신문 기자  2001.03.0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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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잎으로 눈과 양팔 묶고 7시간동안 감금

빚을 되돌려 받기 위해 채무자를 납치·감금해 폭행과 협박을 일삼던 40대 여성이 지난 8일 용인경찰서에 의해 구속, 목적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삐뚤어진 세태를 드러내 주위를 씁쓸하게 했다.
경찰에 따르면 일정한 직업이 없는 김아무개(43·여)씨가 주택건설 시행업을 하는 노아무개(45·남)씨에게 삼가동 아파트 건설에 1억7000만원을 투자했으나, 건설계획의 시행이 취소되자 노씨에게 꾸어준 돈을 갚으라고 독촉하다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히고 있다.
김씨는 지난 2월 21일 6시께 마평동 모주유소에서 신원불명의 남자 두사람을 시켜 준비한 승용차에 노씨를 강제 납치 후, 테잎으로 눈과 양팔을 묶고 7시간동안 감금하고 폭행과 협박을 행사해 노씨에게 2억5000만원의 지불각서를 쓰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김씨는 “사채 1000만원을 빌려 쓴 것을 갚지 못해 사채업자에게 노씨에게서 받을 돈이 있다고 하자 자기들이 받아 주겠다며 채권·채무에 대한 양도양수를 해주었을 뿐”이라는 주장만 되풀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씨가 공범들에 대해 일체의 인적사항을 모른다고 부인하고 있으나 현재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공범들을 추적 중에 있다”고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