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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아자시켜 해외 앵벌이

용인신문 기자  2001.03.0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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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북부경찰서는 5일 농아자들에게 외국에서 앵벌이를 시킨 뒤 돈을 가로챈 농아자 김아무개(34·용인시 기흥읍)씨에 대해 공갈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97년 11월부터 45일간 박아무개(30)씨 등 4명의 농아자에게 “외국에 가서 돈을 많이 벌 수 있게 해주겠다”며 이들을 오스트리아, 독일 등 유럽 5개국으로 데리고 가 볼펜, 열쇠고리 등을 팔게 한 뒤 모두 283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다.
조사결과 국내에서 인테리어일을 하면서 피해 농아자들을 만난 김씨는 이들에게 비행기삯으로 1인당 120만원을 받고 함께 출국한 뒤 ‘난 농아자다. 이 사회에서 살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등의 해당국가 언어가 적힌 푯말을 걸고 다니게 해 앵벌이를 시킨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