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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 쉼터 훼손은 안될 일”

수지주민들, 토월약수터 개발 반대 집회

이강우 기자  2010.04.05 17:3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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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수지지역 주민과 시민단체들이 행정타운 광장에서 ‘토월약수터 복지시설 건설 승인 반대’ 집회를 가졌다.

집회에는 수지시민연대 등 시민단체와 삼성1차아파트, 건영아파트 등 지역 주민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집회에서 수지시민연대 강성구 공동대표는 “수지지역 최대 녹지축이자 시민들의 쉼터인 토월약수터가 훼손되는 일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용인시가 주변 지역 주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무책임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주민들은 “시 차원에서 해당지역 토지를 매수해서라도 토월약수터 인근 지역을 공원화해야 한다”며 “용인시가 주민들을 위해 적극적인 자세로 대처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약 13년간 개발과 보존을 두고 법정 소송 등 개발업체와 주민 간 극한 대립양상을 보여온 토월약수터 유료 노인복지시설 건립은 지난해 경기도 행정심판위원회가 D건설이 청구한 주택건설사업계획반려 처분 취소 건에 대해 용인시가 사업승인을 반려 처분한 것은 위법, 부당하다며 사업을 승인해야 한다고 주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