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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인지명 금석문자료찾아

용인신문 기자  2001.03.0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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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사면의 지명 바꾸기 작업이 진행되는 가운데 옛 지명이 처인면이었음을 입증하는 금석문 자료가 찾아졌다.
박용익 향토문화연구회장과 배상일씨 등은 남사면 꽃골의 남구만 아들 남학명의 부인 비석과 남구만의 작은아버지인 남일성 비석 등에서 1600년대에 처인면이라는 지명이 사용됐음을 찾아냈다. 남학명의 부인인 완산이씨 비석(1684)에는 용인현(현재 구성읍) 동남쪽 50리에 처인면 꽃골이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남사면은 신청사로 이주하면서 새로운 지명으로 개명하려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남사면은 1914년 일제시대때 전국지명이 개명되면서 도촌, 남촌, 서촌, 현내면 등 4개면을 합쳐 남사면으로 바뀐 것으로 역사성도, 지역의 특성도 갖지 않은 단순히 4개의 면을 합쳤다는 무미건조한 지명이다.
이에 이장협의회(회장 변억조) 등은 새청사로 이전하면서 개명 작업을 추진중에 있다.
현재 처인성이 소재한 남사 북부 주민들은 처인성 승리를 기리는 차원에서 처인면 개명을 주장하고 있으나 이를 뒷받침할 자료가 불충분하던 중 과거 처인면으로 불리웠던 자료가 찾아졌다. 그렇지만 현재 면소재지 주민들은 처인면 개명에 반대하면서 아예 새로운 이름으로 개명하자는 입장 차를 보이고 있다.
일제시대때의 이름을 바꾸는 작업은 내사면으로 불리던 양지면과 외사면으로 불리던 백암면이 개명된 이래 남사면이 3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