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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민·지미연 한나라 시장공천 ‘도전’

공천신청 접수 ‘확인’…추가신청자 여부 ‘이목’

이강우 기자  2010.04.26 20:3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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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민(현 도의원)
 조양민 경기도의원과 지미연 용인시의원이 6·2 지방선거 한나라당 용인시장 공천을 신청했다.

 이들 여성 현역 지방의원의 공천신청은 최근 한나라당에서 불거진 여성전략공천 지역 선정과 연관된 것으로,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추가 신청 결과다.

 당 관계자에 따르면 김옥이 국회의원(비례대표)와 민병숙 전 예비역 대령, 최은실 아주대학교 교수 등의 신청이 거론됐지만 26일 오후 3시 현재까지 접수하지 않은 상태다.

 한나라당 중앙당 공심위는 지난 22일 오전 회의를 열고 용인을 전략공천지역으로 선정했지만 이튿날인 23일, 용인지역 당·협 위원장 등의 항의에 따라 보류했다.

 중앙당 관계자에 따르면 23일 열린 공심위 회의에 박준선 국회의원(용인기흥)과 여유현 처인구 당·협 위원장 등이 참석해 절차상의 문제 등을 제기했고, 공심위 측이 일부 받아들였다는 전언이다.

   
지미연(현 시의원)
 그러나 26일 열린 공심위 회의에서 또다시 용인을 여성전략지역으로 선정해 최고위원회에 보고했지만, 오후 5시 현재까지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지역정가는 경기지역 내 3곳 이상의 지자체 단체장에 여성 후보를 공천한다는 내부 방침 등을 볼 때, 전략공천 지역여부와 상관없이 여성 공천이 유력하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이날 오후 한선교, 박준선 의원 등 지역 내 현직 국회의원들 간의 조율이 일부 진행된 것으로 알려져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나라당 관계자는 “만약 여성공천지역으로 될 경우 당기여도와 지역 내 인지도 및 지지도 등을 볼 때 경륜있는 후보가 (공천받는 것이)맞지 않겠느냐”며 조심스레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