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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당 허용시 탈당 불사 할 것”

김학민 시장 예비후보, 이정문 전 시장 민주당 입당 ‘반대’

이강우 기자  2010.05.03 13: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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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민 민주당 용인시장 예비후보가 최근 거론되는 이정문 전 용인시장의 민주당 입당설과 관련, 적극적인 반대 입장을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달 27일 행정타운 내 기사송고실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의 일부인사가 불과 어제까지만 해도 이명박 정권에 충성한 철새 정치인을 영입하려 한다면 한나라당과 함께 민주세력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나라당에서 조차도 비리전력으로 공천에서 배제되었던 이정문 전 시장이 최근 한나라당을 탈당, 타당 후보로 출마할 수 있음을 밝혔다”며 “이 전 시장이 거론하는 타 당이 민주당이 아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에는 이정문 시장이 발붙일 한 뼘의 공간도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덧붙였다.

김 예비후보는 “민주당은 용인시를 위해 민주시민의식과 도덕성, 개혁역량을 가진 후보를 공천해야 한다”며 “그러지 못한다면 지방선거 출마자들과 당원들, 양심적인 용인시민들과 함께 강력하게 투쟁할 것”이라며 탈당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이날 김 예비후보는 김민기 시의원의 용인시장 후보 출마에 대해 “경선 등과 관련, 김 의원과 논의 후 출마를 권유했다”며 김 의원의 출마를 지지했음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