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지방선거 한나라당 용인시장 후보 공천을 위한 여론 경선이 4일 오전 10시부터 지역 내 2000세대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한나라당 중앙당 공천심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여론 경선은 2곳의 여론조사 기관을 통해 진행되며, 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각각 1000세대씩 실시키로 했다.
경선 후보자는 정찬민 전 경기도당 대변인과 조정현 용인대 객원교수, 오세동 전 수지구청장 등이다.
중앙당 공심위는 이를 위해 지난 3일 오후 후보자 서약 등을 마무리 했으며, 경선결과에 따라 후보자 공천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당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 세 명의 후보들은 각각 한나라당 용인지역 당·협위원장들의 추천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당초 한나라당 공천을 신청하지 않았던 오 전 구청장의 경우 한선교 국회의원(용인 수지)이 주장했던 여성전략공천 지정이 번복되자 전략공천 형식으로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찬민 전 도당 대변인은 박준선 국회의원(기흥), 조정현 용인대 객원교수는 여유현 처인구 당·협위원장이 측면 지원했다는 전언이다.
당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중앙당에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이우현 전 시의회 의장이 1위를 차지했으나, 일부 당·협 위원장들의 반대로 최종 경선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반면, 정찬민 전 도당대변인과 오세동 전 수지구청장의 경우 오차 범위 내의 접전을 쳤다는 전언이다.
이에 따라 이번 여론조사 경선은 이 전 의장 지지층의 표심이동이 큰 변수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