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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체전 2년 연속 준우승

시, 배구·배드민턴 등 4개종목 종합우승

이강우 기자  2010.05.10 13: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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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가 경기도민체전 2년 연속 준우승을 차지, 도내 체육강자 자리를 지켰다.

시는 1일부터 3일까지 경기도 부천시에서 열린 제56회 경기도 체육대회에서 총점 3만1402점으로 수원시3만 4108점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시는 이번 대회에서 도민체전 부동의 우승팀인 수원시와의 격차를 2700여점 차로 줄여 내년대회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는 평이다.

당초 시 체육회 측은 수원시와의 점수차를 약 400점~700점으로 전망했지만 검도와 골프 등 일부 종목에서 예상치 못한 고전으로 더 이상 점수차를 줄이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뿐만 아니라 시는 육상종목 점수에서 지난해에 이어 5000점 만점을 받아 체육 분야 투자에 따른 반사이익도 충분히 받고 있다는 평가다.

각 종목별 경기결과를 살펴보면 배구와 볼링, 배드민턴, 테니스 등의 종목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으며, 탁구와 씨름, 궁도, 보디빌딩 종목에서 종합 준우승을 차지했다.

가장 관심을 모은 축구의 경우 올해 창단한 용인시청 남자축구팀이 도내 최강자인 수원시청을 제압, 우승을 차지했으나, 여자축구팀이 8강전에서 수원에 패배하며 종합 3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육상과 수영 등 기록경기의 경우 각각 5위와 4위를 기록, 기초체육 분야에 대한 활발한 투자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시는 이번 대회에 육상 등 20개 종목에 선수와 임원진 등 총 348명이 출전했으며, 각 가맹경기단체 및 생활체육지도자 등이 참석해 열띤 응원전을 펼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