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용인시장 후보 오세동 공천
6·2 지방선거 한나라당 용인시장 후보로 오세동 전 수지구청장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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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12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오 전 구청장의 공천을 의결했다.
오 전 구청장의 경우 당초 지난 11일 열린 국민공천 배심원단 회의에서 공천 부적격자로 의결됐지만, 촉박한 선거일정 등을 이유로 최종 의결됐다는 전언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날 최고위 회의에서 오 전 구청장의 토지형질변경 등 의혹이 제기됐지만 한선교 국회의원의 의견 개진 후 최종 의결됐다.
하지만 서정석 시장과 이우현 전 용인시의회의장 등 당초 공천을 신청했던 예비후보들의 무소속 출마 등 반발이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국민공천 배심원단 측의 거센 반발도 이어질 움직임이다. 최고위 측이 공정한 공천을 위해 위촉, 구성된 배심원단의 의견을 묵살했기 때문.
서 시장 측은 “조만간 행보에 대한 의사를 밝힐 것”이라며 무소속 출마를 강행할 뜻을 내비쳤다.
민주당, 용인시장 후보 김학규 공천
6·2지방선거 용인시장 민주당 후보로 김학규 전 수지신협 이사장이 공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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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최고위원회는 12일 오전 경기도당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김 전 이사장의 공천을 확정했다
당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최고위는 용인시장 후보 공천과 관련, 김 전 이사장을 비롯해, 김민기 전 시의원과 김학민 전 한국 사학진흥재단 이사장, 장전형 전 중앙당 대변인을 놓고 심의했다.
당초 김 전 이사장의 경우 체납 세금 등으로 공천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지만 11일 체납세금을 완납했고, 우제창 국회의원 측의 강력한 추천이 있었다는 전언이다.
뿐만 아니라 11일 민주당 불출마 및 탈당을 선언한 이정문 전 시장의 의중도 일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민주당 지역위원회 관계자는 “13일 공식 후보등록 후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할 것”이라며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당원모두가 뜻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