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전장은 김량장동 5일장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시골장 내음이 더욱 짙게 풍겨지는 소박한 맛이 일품입니다."
70년대 이동면 어비리 저수지 조성으로 어비리 일대의 수몰과 함께 사라졌던 송전민속장이 14일 이동면 송전리 송전복지회관 앞 도로에서 엿장수들의 흥겨운 각설이 타령속에 주민들의 환영을 받으며 부활했다.(관련기사 본보 384호)
이날 시장이 개장되자 화산리, 시미리 등지의 주부들은 과거 추억을 회상하면서 송전장을 찾았다.
화산리에서 장 구경온 박 아무개 주부는 "하도 반가와서 구경할 겸 운동삼아 걸어왔다"며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밝힌 뒤 앞으로 장을 보러 굳이 멀리 나가지 않아도 된는 점이 무엇보다 고맙다고 말했다.
송전장 바로 맞은편에 거주하는 김충기 주부도 부모들을 따라 어린시절에 장구경을 왔었다고 회상하면서 아이들 주려고 순대를 샀다며 즐거워했다.
송전중학교 학생들도 방과후에 친구들과 삼삼오오 몰려와 새로운 볼거리에 즐거워 하면서 민속장 추억을 만들기에 바빴다.
채소상인은 수익 예상의 60~70% 달성했다면서 앞으로 상품을 좀더 다양화 시키고 홍보에 힘쓴다면 송전장 정착에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날 개장식에는 예강환 시장과 조창희 시의원(이동면) 등이 참석해 송전장 활성화와 지역의 특색있는 관광자원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송전장은 4, 9장으로 5일 간격으로 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