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훼손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용인 서부개발지구의 공식적인 환경평가에서 “신도시 대규모 아파트 건설현장의 분진·소음으로 지역주민들의 건강이 크게 위협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개발여파에 따른 인체유해성 논란이 가중될 전망이다.
용인YMCA(위원장 박양학)가 지난 16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대기중 납 함량과 소음측정에 있어 죽전지구가 0.8㎍/㎥(국내 연간평균치 0.5㎍/㎥)와 71.7dBA(일반주거기준 65dBA)로 가장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밝혀 지속적인 노출에 따른 어린이 뇌기능 발달장애와 지역주민들의 건강상 장애가 우려되고 있다.
또한 YMCA는 “총분진의 경우 풍덕4거리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총분진중 미세분진이 차지하는 비율은 수지지구에서 73.8%로 나타나 서울의 교통혼잡지역인 사당동(74.4%=2000년 평균)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특히 미세분진의 경우 호흡기에 축적돼 호흡기 이상, 간기능 악화를 불러일으키며, 납의 경우 저농도의 경우라도 지속적 노출시 조혈계 신경계 내분비 이상을 불러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관계기관의 정확한 실태조사가 요구되고 있다.
이에 따라 YMCA는 “개발지구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건강 영향평가가 조속히 이뤄지기 위해 환경건강 측정위원회가 구성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신도시 개발지구에 대한 체계적인 환경평가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조사는 용인YMCA와 노동환경건강연구소가 공동으로 측정한 환경평가로 2차선 이상의 도로변에 위치한 죽전지구(주거 및 건설혼합지역), 수지지구(건설집중지역,) 풍덕4거리(건설차량교행지역), 구성지구(대조지역)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지난해 12월14일 오전 10시∼오후5시 사이 같은 시각에 측정한 결과치를 근거로 하고 있다.
한편 총분진과 미세분진의 측정은 PVC필터를 24시간동안 데시케이터에서 건조시킨후 무게를 재, 각각 2.0, 1.7ℓ/mim의 유량으로 보정한 PAP(Personal Air Sampling Pump)에 연결하여 6시간 동안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