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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북지구 토지보상, ‘6월부터’

행안부, 공사채 발행 ‘승인’ … 사업추진 ‘탄력’

이강우 기자  2010.05.31 11: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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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토지주들과 전·현직 지역 정·관계 인사들의 이해관계에 따른 행정절차 지연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역북지구 개발사업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용인지방공사는 처인구 역북동 ‘역북 도시개발사업’과 관련, 행정안전부가 1900억 원의 공사채 발행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지방공사에 따르면 지난 3월 행정안전부에 신청한 지방공사채 발행이 심의위원회를 통과, 당초 예정대로 오는 6월부터 토지보상에 착수할 예정이다.

지방공사 측은 역북지구 토지보상과 관련, 지난 4월 시와 시의회 측에 이자비율을 낮추기 위한 ‘토지보상금 공채발행 보증’을 요청했지만 시의회 측이 지방선거 민심 등을 염려해 이를 부결했다.

하지만 금융권이 지방공사 측 재정상황 및 앞으로 사업 계획 등을 바탕으로 일정비율 이하의 이자율을 적용했고, 행안부 측이 공사채 발행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공사 측은 사업 예정지역의 토지주 중 신속한 보상을 희망하는 토지주의 민원을 해소하는 한편, 시의회의 협조를 얻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김길성 사장은 “적극적인 사업 추진으로 적기 분양을 함으로써 역북 도시개발사업이 용인시 균형발전의 가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고 채무상환을 계획대로 진행함으로써 시의 재정에 부담을 주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