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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작물관리 풍흉갈라

용인신문 기자  1999.07.2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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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생종 벼 논물 마르지 않아야
가축 전염병 예방접종 잊지 말아야

대서(大署)를 지나면서 농작물이 본격적으로 무르익고 채소와 과일이 풍성해진다. 농작물은 심고 거둘 때보다도 자라는 동안 쏟은 정성으로 풍흉이 결정된다고 할만큼 한여름 농작물 관리는 중요하다. 여름철 농가에서 잊지 말아야 할 농작물 관리법에 대해 살펴본다.
잎도열병은 강수량이 늘어나면 언제라도 발병할 수 있으므로 병반이 보이는 논에 대해서는 서둘러 방제토록 한다. 참깨의 돌림병, 시들음병, 잎마름병 등은 동시에 방제가 가능한 약제들을 혼합해 10일 간격으로 3~4차례 뿌려주도록 한다. 채소와 고추는 무덥고 습도가 높으면 역병이나 탄저병 발생이 우려되므로 예방 위주로 적용약제를 살포한다.
습기가 많은 곳에서는 수박이 물피해를 받지 않도록 배수로를 정비하고 통풍을 원활히 하기 위해 알맞은 줄기 세력을 유지하도록 한다. 고랭지 무와 배추는 파종을 여러번에 걸쳐 분산해 가격변동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는 게 바람직하다.
과수원에선 풀이 무성하게 자라지 않도록 베어주고 경사지나 개간지 과수원은 토양유실이 많으므로 풀을 키우거나 비닐 또는 부직포를 바닥에 덮어준다. 자두나 조생종 복숭아 등은 하루 중 서늘할 때 익은 과실만 따서 출하토록 한다. 비가 올 때 수확하면 당도가 떨어지므로 될 수 있는대로 비가 그친 2~3일 후에 수확하고 소비자의 욕구에 맞춰 포장의 규격을 다양화시켜 판매를 촉진한다.
카네이션, 국화, 거베라 등 비닐하우스에서 재배중인 화훼는 장마철에 공중습도가 높아 병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환기를 자주 하고 예방 위주로 약제를 살포한다. 안개초를 재배할 때는 온도가 30도 이상 올라가면 불량꽃 발생이 많아지므로 환기를 자주 실시하고 해가림 시설을 이용 온도를 25도 이하로 유지시켜야 한다. 느타리버섯 재배농가는 버섯생육에 알맞은 18~24도의 온도와 80~85% 정도의 습도를 유지하고 환기작업과 재배사 안의 광도조절에 주의해야 버섯의 품질이 높아진다.
고온에 의한 스트레스로 가축의 생산성이 떨어지기 쉬우므로 축사나 운동장에는 그늘막을 설치해주고 자연통풍이 잘 되도록 한다. 여름철에는 돼지우리의 습도가 높아져 새끼돼지의 설사가 심해지는 시기므로 우리를 매일 소독하고 수시로 제초작업으로 해야 한다. 장마에 대비해 축사 주변과 운동장의 배수로를 정비하고 볏짚 등 조사료와 배합사료에 빗물이 들어가지 "도록 하고 축사 바닥은 질척거리지 않도록 깔짚을 자주 갈아주도록 한다.
돼지 일본뇌염, 소 아카바네병 등을 예방하기 위해 저독성살충제를 주기적으로 뿌려주고 축사 주변의 모기 서식처도 제거해 준다. 돼지콜레라 등 각종 전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적기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외부인이나 차량의 농장출입을 줄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