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대 명지대를 비롯한 관내 대학들이 학교측의 등록금 인상에 반대하며 재단이사장 퇴진과 총장퇴진운동을 잇단 벌이고 있어 학생들과 학원측의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용인대 총학생회장 이명식(26·유도학과)씨에 따르면 “지난해의 경우 등록금 의존률이 85%이상돼 학생들의 부담만 가중되고 있는 상태에서 올해 다시 7%를 인상하려는 학원측과 등록금투쟁을 벌이게 됐다”고 밝혔다.
이씨는 또한 “재단이 막대한 적립금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이의 투자에 인색한 한편 이사장의 며느리인 부총장이 교수임용 과정에 자신의 측근을 기용했다”고 주장하며 “재단운영의 투명성과 등록금 인상에 대한 학생들과의 협의체구성, 임용비리를 둘러싼 부총장 퇴진운동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학교측은 “재단의 적립금은 장기적 안목에서 투자될 성질의 것으로 등록금 7%인상은 학교교육여건의 개선을 위해 불가피 하다”고 밝혔다.
학교측은 또한 교수임용을 둘러싼 잡음에 대해 “부총장이 교수임용에 있어 개입했다는 학생들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며 교수임용에 편법·불법적 요소는 없었다”고 일축했다.
명지대 총학생회 또한 등록금 7%인상을 철회할 것을 학교측에 요구하며 이?대한 대규모 집회를 계획중에 있다.
명지대 총학생회 이우철(26·화학과)씨에 따르면 “학교측이 등록금 인상과 관련 학생들과의 대화를 일방적으로 거부하고 재단적립금의 효율·투명 운영 요구를 묵살한 총장에 대한 퇴진운동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관내 T대학 Y대학 등도 학교측의 등록금 인상에 반발해 산발적 시위를 벌이는 등 등록금인상을 둘러싼 관내 대학들의 갈등이 당분간 수그러들지 않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