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재벌이었던 고 정주영 현대그룹 전 명예회장의 장지로 용인시 구성읍 마북리가 유력하게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종 하남시 선영으로 결정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대측은 정 전명예회장의 장지로 용인시 마북리와 하남시 창우리 두 곳을 놓고 심사숙고했으나 지난 21일 밤 정몽구 현대차 회장, 정몽헌 현대건설 이사회 회장, 정몽준 현대중공업 고문 등 형제들이 참석한 가족회의에서 창우리 선영으로 최종 결정했다는 것.
창우리 가족묘지에는 정주영 전명예회장의 아버지, 어머니 묘가 합장돼 있으며 독일 유학중 사망한 동생 신영씨 묘가 있다. 또 마북리 묘지에는 장남 몽필씨(작고) 묘소가 있다.
현대측은 정 전명예회장의 장지 결정에 앞서 풍수지리 전문가들을 동원, 용인시 마북리와 하남시 창우리 두곳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마북리가 풍수지리적으로 나은 곳이라는 결론을 내렸으나 정 전명예회장의 장남 몽필씨 묘소가 있다는 점 때문에 창우리로 변경한 것으로 전해졌다.
용인시에는 현재 고 이병철 회장의 묘역이 삼성에버랜드에 있고, 김대중 대통령의 가족묘도 위치해 있어 풍수가들의 비상한 관심속에 명당이 많은 곳으로 알려졌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