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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죽기를 각오하면 못 이룰 것이 없는데 자살이라니...

용인신문 기자  2001.03.2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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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를 각오하면 못 이룰 것이 없는데 자살이라니...
<본사 논설위원 : 이홍영>

요즘 인터넷에 자살사이트가 개설되어 있어서 많은 젊은이들이 이를 보고 자살의 유혹에 빠져들고 있으며 더러는 자살을 하기도 한단다. 따라서 우리나라의 십대와 이십대의 사망원인으로 자살이 두 번째로 많게 나타나고 있다고 한다.
왜 이렇게 우리 젊은이들이 나약해 졌는지 모르겠다. 무슨 일이든지 죽기를 각오하고 한다면 못 이룰 것이 없는데 시도조차 해보지 않고 자포자기하기 때문에 그렇지 않은가 생각이 든다.
세계의 역사가들이 지금까지 인류 역사상 인류에게 가장 많은 여향을 끼친 세사람을 선정한 적이 있다. 그 결과를 보면 첫 번째가 징기스칸이고, 두 번째 가 칼 마르크스이며, 세 번째 가 나폴레옹이다.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인가? 어떤일에 대한 진념어린 의지이다. 강한 집념과 의지가 있다면 세상에 못 할 일이 없을뿐더러 세계 최고의 인물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징기스칸은 불과 십만의 몽고군을 이끌고 그 열배에 해당하는 백만의 금나라 대군을 격파하였다. 말을 타는 몽고군들의 군장을 최소로 줄이고 기동력을 높여 상대의 군사들이 모ケ?전에 각개격파를 하므로서 적은 수의 군사들로서 대군을 이길 수 있었다. 그리고 그는 자기앞에 항복하는 자들에게는 관대했으며 반항하는 자들은 씨를 말릴 만큼 철저히 응징하였다. 나폴레옹도 징기스칸과 같은 무장으로서 징기스칸과 비슷한 전략으로 수많은 전투에서 승리할 수 있었다. 다만 그는 포병출신으로서 말 대신 대포를 유효적절히 사용하였다.
칼마르크스는 급진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그의 고국독일을 떠나 프랑스를 거쳐 영국에서 망명생활을 해야만 했다. 영국 런던에서 18년의 망명생활을 하는 동안에 그는 하루도 빠지지 않았을 뿐만아니라 언제나 아침에는 문을 여는 도서관직원보다 먼저와서 출입문앞 계단에서 책을 읽고 있었으며, 저녁에는 마지막으로 나가는 직원이 문을 닫을 시간이라고 알려주어야 책상에서 일어 났다고 한다. 심지어 그는 자기 딸이 영양실조로 죽은 다음날도 오전에는 공동묘지에 딸을 묻고 오후에는 도서관에 가서 책을 읽었다. 물론 좋은 가장은 못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의 딸은 먹을 것이 없어서 영양실조로 죽었고, 그의 아내는 외로움을 견디다 못해 정신병으로 심한 고생을 했으니까 그러나 아무튼 칼마르크스의 그런 강한 지가 있었기에 ‘자본론’이라는 공산주의 사상의 뿌리가 되는 저서가 탄생할 수 있었고, 그에 의한 공산주의가 백년이 넘게 세상을 뒤흔들 수 있었던 것이다.
우리의 젊은이들이여! 그래도 세상은 아직 살만하지 않은가? 신문을 보면 사기꾼, 강도, 협잡꾼, 도둑놈... 등등 마음 상하는 일들 뿐이지만 신문에 나지 않는 평범한 보통사람들이 아직은 더 많은 세상이 아닌가 말이다. 이런 사람들을 생각하며 마음을 다 잡고 의지를 불태우며 우리의 삶을 빛나게 가꾸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