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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5기·6대 시의회 1일 출범

시정이념 ‘함께 하는 행복 용인’

이강우 기자  2010.06.28 10:4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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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 용인시를 이끌 민선 5기 김학규 호가 오는 1일 4년 간의 항해를 위해 출항한다.

김학규 제6대 용인시장 당선인은 오는 7월 1일 취임식을 열고 본격적인 시정업무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민선5기 시정운영 방향은 선거 유세당시 발표했던 공약과 현 시정현황을 조합, 세수발굴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 재정난 해소와 시민참여 행정, 교육·복지분야 사업 등을 최우선 과제로 삼을 전망이다.

김 당선인은 오는 1일 시청 에이스홀에서 열리는 취임식에서 “함께하는 행복한 용인”이라는 시정이념과 함께 △사람중심 교육복지 △균형있는 지역경제 △참여하는 열린행정 △향유하는 문화예술 △자연친화 건강도시 등 5대 시정방침을 발표할 계획이다.

김 당선인 측은 시정이념 및 5대 방침과 관련, 지역과 계층, 세대를 초월해 더불어 사는 도시를 건설하겠다는 김 당선인 의지가 함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당선인은 불안한 시 재정상황의 안정화를 위해 국·도비 지원사업을 제외한 대형 시책사업 등에 대한 재검토와 중소기업 지원활성화 등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투명한 시정 운영을 위해 취임 직후 시민참여 예산제 시행 등 시민들의 시정참여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집행기관을 견제할 제6대 용인시의회 역시 7월1일 임기를 시작으로 의장단을 구성한 뒤, 다음날인 오는 2일 오전 시의회 개원식을 갖고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돌입할 계획이다.  

시의회에 따르면 당초 오는 1일 의장단 선거 후 개원식을 실시할 예정이었지만, 지난 제5대 의장단 선거당시 난항을 겪은 것을 감안해야 한다는 다선 시의원들의 의견에 따라 다음날로 연기했다.

6대 시의회는 한나라당이 독식한 5대 시의회와 달리 총 25명의 의원 중 한나라당 소속 13명, 민주당 12명으로 구성됐다.

또한 의정정수 증가로 당초 운영위원회와 자치행정위원회, 산업건설위원회 등 3곳이던 상임위원회가 소관부서 조정을 거쳐, 운영위와 자치행정위, 도시건설위, 산업복지위 등 4곳으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시민들은 시정에 대한 견제 및 감시 기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지배적이다. 따라서 새롭게 구성되는 전반기 의장단에 대한 기대가 매우 큰 실정이다.

지역정가는 “6대 시의회는 시장과 시의회 절대다수가 한나라당 소속이던 5대 시의회와 다른 양상을 보이게 될 것”이라며 “의장단 구성과 각 정당소속 의원들의 상임위원회 구성여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민선5기 용인시장 직무인수위원회(위원장 김학옥)는 지난 24일 김 당선인 측에 인수위 보고서를 전달하고 해단식을 가졌다.

인수위 관계자는 “보고서는 김학규 당선인의 시정 운영방향을 제시하는 나침반역할을 할 것”이라며 “뿐만 아니라 용인시 최초의 ‘인수위 보고서’라는 기록적·역사적 의미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