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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대 용인시의회(의장 이상철)가 권위의식을 버린 상임위원회 회의 방식을 채택·운영해 화제가 되고 있다.
시의회는 그동안 각 상임위 회의 중 공직자들이 단상에 나와 서서 답변하던 관행을 탈피, 시의원들과 같이 앉아서 답변하도록 방식을 개선했다.
시의회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그동안 공직자들이 시의원들의 질의 등에 대한 답변 참고 자료를 찾기 어려웠던 점과 공직자들에 대한 인격적 존중차원에서 단행됐다.
실제 그동안 공직사회 내부에서는 시의회 상임위 운영방식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표출돼 왔다. 행정사무감사 및 예산심의 등 업무 관련 사안이라도 좌석에 앉아 질의하는 시의원들의 모습이 고압적으로 비춰져 왔다는 것.
시의회 관계자는 “이상철 의장을 비롯한 의장단과 시의원들이 구시대의 권위주의 의식을 버리고 상호 협력적 관계를 조성해 시 발전을 연구하는 관행을 정립하자는데 의견을 함께했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이상철 의장은 “용인시의회도 개선의 여지가 있는 관행들이 존재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앞으로도 의장으로서 불필요한 관행들이 합리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고, 작은 부분부터 바꿔 나간다면 언젠가는 불필요한 관행이 모두 없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