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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경기 상승 ‘기대’

신분당선 연장선 착·기공식

이강우 기자  2010.08.02 10: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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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부터 추진돼 온 신분당선연장선 착ㆍ기공식이 지난달 29일 수지 체육공원에서 개최됐다.

지난 6년 간 역사 위치와 투자자 모집 등의 문제로 정체현상을 빚었던 신분당선 연장선 사업이 진행이 표면화됨에 따라 수지지역 주민들의 부동산 경기 상승효과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관련기사 4면>

이날 행사는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김학규 용인시장, 한선교 국회의원(용인수지), 김진표 국회의원(수원 영통), 염태영 수원시장 등 신분당선 연장선 통과 지자체 단체장과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성남시 정자동과 광교신도시를 연결하는 신분당선 연장 복선전철 건설사업은 신분당선 종점역인 정자역에서 수원시 이의동 광교택지지구까지 총 12.8㎞ 구간으로 전철역 6개와 차량기지 1개가 들어선다.

경기도에 따르면 신분당선 연장선이 개통되면 광교 신도시에서 서울 강남까지 신분당선 및 연장선 복선전철을 통해 30분대 진입이 가능하다.

또 신분당선 용산~강남 구간이 완공되는 오는 2017년 말에는 광교 신도시~판교 신도시~강남~용산 구간을 40분대에 주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상습 교통정체를 겪고 있는 강남권과 강남~분당ㆍ용인ㆍ판교ㆍ광교신도시 간 교통흐름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신분당선 정자~광교 구간은 수익형 민간투자사업(BTO)으로 총사업비 1조 257억 원이 투입된다. 그러나 부동산 경기침체 등으로 시행사 측이 자금난을 겪고 있어 실제 착공까지는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에 따르면 컨소시엄으로 구성된 시행사 측과 실 투자에 대한 실무협의 중이다.

그동안 신분당선 연장선 착공을 주도해 온 한선교 의원은 “민자 사업 특성상 사업자들도 빠른 수익창출을 위해 완공시기를 최대한 앞당길 것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 신분당선의 조기 완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