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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흥구 마북동 현대AMCO마북연구소 내 구조 변경 공사장에서 외벽작업대가 붕괴해 인부들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후 5시경 현대 AMCO마북연구소 내 지하3층 지상 6층짜리 기숙사동 증축공사 현장에서 폭 30m, 높이 20m의 외벽작업대가 붕괴했다.
이 사고로 작업대에서 일하던 인부 1명이 현장에서 사망하고, 나머지 10명이 중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 중이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들 중 1명은 의식불명 상태로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5명이 중상을 입었다.
사고 직후 경찰과 소방인력 80여명과 구급차량 등 26대가 출동해 인부 11명 중 매몰됐던 3명을 20여분 만에 구조했지만 1명은 사망한 상태였다
경찰은 기숙사동 건물 뒷 편 외벽에 붙은 화강석 철거과정에서 외벽 작업대에 쌓아놓은 화강석 하중을 작업대가 견디지 못하고 무너져 내린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특히 외부 작업대 지지대와 안전시설 등에 대한 집중적인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6층 작업대에서 일하던 한 아무개 씨는 “발판에서 외벽의 돌을 떼어내던 쌓아놓는 작업을 하던 도중 작업대가 갑자기 무너져 내렸다”며 “인부들 모두 안전장비를 하고 있었지만 전체 작업장이 한 번에 무너져 내려 어떻게 할 방법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외벽작업대를 지지하는 지렛대에서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추락한 인부들과 공사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사망자
▲곽홍영(56,용인 사랑의 병원 안치)
◇부상자
▲한석준(27, 분당 서울대병원) ▲임종계(50, 구성 중앙병원) ▲ 이대형(37, 구성 중앙병원) ▲김진대(40, 구성중앙병원) ▲오승엽(50, 신갈 강남병원) ▲김종남(55, 용인 다보스병원) ▲강재수(52, 용인다보스병원) ▲서정갑(57, 용인다보스병원) ▲김석예(51,용인다보스병원 ▲현병권(39, 용인 사랑의 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