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동백고등학교(교장 김유성)가 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교과교실제 운영학교 전국 콘테스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교육과학기술부 주최로 실시한 이번 콘테스트는 교과교실 운영 영역과 환경조성 영역으로 나누어 선정했으며, 동백고는 시설과 운영 면에서 전국 647개 ‘교과 교실제’ 운영학교 중 가장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교과 교실제’는 교사들이 전용교실에서 학습자료를 준비하면 학생들이 대학처럼 자신이 선택한 교과교실을 찾아가 수업을 받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동백고는 지난해 교과부 전 과목 교과교실제 운영학교로 선정돼 지원금 17억 원으로 이동수업에 필요한 교실을 증축했으며, 지난 3월부터 교육과정 혁신 자율학교로 지정돼 선진형 교과교실제를 운영해 왔다.
특히 학기 집중 이수제를 실시해 학기당 교과목수를 기존 11~12개 과목에서 8개 과목으로 줄이고 한 과목 당 수업시간을 90분으로 묶은 블록타임제를 진행 중이다.
김유성 교장은 “교과교실제 운영을 더욱 발전시켜 2학기부터는 기초 및 심화과정을 개설, 학생들의 선택과목을 다양화하는 등 혁신적 교육과정을 운영할 것”이라며 “교실 수업의 질을 높여 학생들의 학력 신장을 꾀하고, 학부모들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