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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여건 신뢰회복되야

용인신문 기자  2001.04.1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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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화의 현장을 가다

현재 지역의 교육환경 여건이 열악하다는 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역 고교생들이 자신감 부족과 열등감으로 인한 아류의식에 빠져 좀처럼 학업에 의욕을 보이지 않고 있다는 상담사례가 들릴 정도다.
고교교육의 중요성이 더욱 절실한 상태에서 초등교 46개 중등교 17개 고등교 11개로 교육구조의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다. 이는 용인의 교육 현실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이에따라 수원이나 분당의 고교로 통학하는 학생수도 만만치 않다. 송전의 경우 인근 안성에 있는 고교로 통학하는 실정이다.
교육의 위기는 곧 용인시의 문제다. 19세기의 교실환경에서 20세기의 교사가 21세기의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다는 지적은 비단 용인시의 문제만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우선해 고교교육에 대한 시민들의 사회적 신뢰 회복이 우선돼야 함을 부정할 수 없다.
사회적 삶의 질을 높이는 교육 실현을 위한 시와 교육청의 노력이 얼마나 진지했는지 반문해 본다.
학교교육의 사회적 신뢰를 회복하는 일은 교사들의 개인적 노력이나 문제학생에 대한 선도 또는 구시대적 학교시스템의 부활을 통해 이뤄질 수 없다.
학생들은 정보통신의 급격한 발달로 지식과 정보에 대해 어느 때보다 예민하며 사회적 변화에 민감하다.
이들은 개성과 창의성이라는 명분이라면 돌출적 행동도 마다하지 않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전근대적 규율체계와 지식관으로 미래지향적인 학교 교육을 열어나가겠다는 것은 애초 무리가 있다.
지역 교육여건에 대한 시각과 인식이 변화하지 않는 한 이는 더욱 소원할 뿐이다. 학부모 교사 행정기관 시민단체 등 총체적 관점에서 이를 조율하고 타당한 의견의 일치를 보아야 할 시기다.